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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미래 첨단산업 거점 구축 ‘속도’… KCL·코윈테크 잇단 유치

 

뉴스팍 배상미 기자 | 수원특례시가 미래 전략 산업의 핵심인 시험인증 기관과 스마트팩토리 전문 기업을 연달아 유치하며 ‘첨단 과학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스마트팩토리 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 ㈜코윈테크와 ‘제24호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8일 국내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제23호 협약을 맺은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거둔 성과로, 이재준 수원시장의 ‘기업 유치 올인’ 행보가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 광교에 ‘로보틱스 R&D 센터’ 둥지 트는 코윈테크

 

이번 협약에 따라 코윈테크는 수원 광교 지역에 로보틱스 전담 R&D(연구개발) 시설을 건립한다.

 

1998년 설립된 코윈테크는 2차전지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외 주요 배터리사에 공급해 온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최근에는 자율이동로봇(AMR) 분야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올해에만 1,000억 원대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윈테크는 이번 R&D 센터 건립을 통해 기존의 자동화 설비 제조를 넘어 차세대 로봇 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재환 코윈테크 회장은 협약식에서 “우수한 인재 확보가 용이한 수원으로의 진출은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인재 채용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KCL 유치로 ‘모빌리티·배터리’ 시험인증 인프라 확보

 

앞서 수원시는 지난달 18일,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제23호 유치 기업으로 맞이했다. KCL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에 있던 전력반도체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관련 시험 장비와 전문 인력을 수원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KCL은 향후 수원에서 모빌리티와 친환경차 배터리 시스템 등 국가전략산업의 시험·평가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게 된다. 이를 통해 관내 첨단 기업들은 제품의 신뢰성 평가와 인증 절차를 한층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행정·재정 전폭 지원”… 첨단 기업 생태계 완성

 

수원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24개 첨단기업을 유치했으며, 이들 기업의 총투자 규모는 3,0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R&D(코윈테크)와 인증·평가(KCL)가 어우러지는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을 선택해 준 기업들이 원활하게 계획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필요한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수원을 만들어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해서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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