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최근 의왕시 내 첫 종합병원 건립 사업을 둘러싸고 일각에서 제기된 '행정 지연설'에 대해 김성제 의왕시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김 시장은 사업 중단 없이 정상적인 절차가 진행 중임을 강조하며, 보건복지부의 신속한 병상수급 계획 확정을 촉구했다.
"신청 시점보다 중요한 것은 권역별 조율"
김 시장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의왕 종합병원은 지난해 6월 유치 확정 이후 토지매매계약, 협약 체결, 계약금 지급 등 모든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정치권과 주민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왜 이제야 신청했느냐"는 비판에 대해 "종합병원 설립은 지자체의 의지만으로 속도를 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병원 설립은 보건복지부의 승인과 권역별 병상수급 계획이 맞물려야 하는 복합적인 행정 절차라는 설명이다.
안양권 지자체 간 조율 난항이 주요 원인
기사 및 시장 입장문에 따르면, 지연의 핵심 원인은 의왕시의 준비 부족이 아닌 '안양권(안양·군포·의왕·과천) 병상수급 계획'을 둘러싼 인근 지자체와의 협의 과정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타 지자체가 무리한 병상수급 계획을 고수하면서 권역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시간이 소요됐고, 이 과정에서 복지부의 가이드라인 정리도 함께 늦어졌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서둘러 신청하는 것은 실질적인 의미가 없었다"며, "의왕시는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절차에 맞춰 전략적으로 대응해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적 공세 멈춰달라… 결과로 증명할 것"
김 시장은 사실관계 확인 없이 확산되는 '행정 태만' 주장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종합병원은 '언제 신청했느냐'보다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결과를 내느냐'가 핵심"이라며, "의왕시 최초의 종합병원은 시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합리적 결정' 강력 요청
마지막으로 의왕시는 정부에 화살을 돌려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김 시장은 보건복지부를 향해 ▲안양권역 병상수급 계획의 조속한 검토 ▲명확한 기준 확정 등을 강력히 요청했다. 특히 지역 간 의료 형평성을 고려해 의왕시민의 의료 접근성을 보장하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현재 의왕시는 백운밸리 내 의료시설 용지 등을 활용한 종합병원 유치를 핵심 공약 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이번 입장 표명을 통해 행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