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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로 들어온 '조선 3대 장터'... 스타필드 안성, '월간 안성문화장' 열기 후끈

-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주말 정기 개최, 지역 상생 모델 구축
- 안성 쌀과 달래장의 만남... 아이들 위해 준비했는데 청년층 '취향 저격'
- 공예 장인·농부·남사당 풍물단이 어우러진 '오감 만족' 로컬 마켓

 

뉴스팍 배상미 기자 | 과거 "안성 맞춤"이라는 말을 탄생시킬 만큼 번성했던 조선 시대 전국 3대 장터, '안성장'의 활기가 현대적인 복합쇼핑몰 안에서 재현되고 있다.

 

안성시는 지난 주말, 스타필드 안성점에서 지역 예술인과 농업인이 주인공이 되는 ‘월간 안성문화장’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안성시가 지역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로컬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정기 프로젝트다.

 

봄 향기에 취하고, 안성의 맛에 반하다

 

이번 3월 장터의 주인공은 단연 '봄'이었다. 행사장 한편에서 진행된 ‘화분 갈이 체험’은 반려 식물을 가꾸려는 시민들로 북적였고, 특히 아이들을 위해 야심 차게 준비했던 ‘달래장 만들기 체험’은 예상치 못한 '청년층'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 달래장을 직접 담근 한 청년 방문객은 “안성 쌀로 지은 고슬고슬한 밥에 달래장과 김만 곁들여도 훌륭한 한 끼가 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1인 가구와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달래장 밀키트가 조기에 품절되는 등 '안성의 맛'이 세대를 불문하고 통했음을 증명했다.

 

장인 정신과 신명 나는 풍물이 빚어낸 문화 상생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를 넘어, 안성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연출도 돋보였다. 안성 문화예술 장인들이 정성껏 빚어낸 수공예품과 지역 농부들이 산지에서 직송한 신선한 농산물은 방문객들의 지갑을 열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역동적인 공연이 더해지며 쇼핑몰 전체가 하나의 축제장으로 변모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성문화장은 시민의 이익을 중심에 두고 지역의 자산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라고 강조하며, “안성 쌀과 달래장처럼 소박하지만 확실한 지역의 가치를 더 많은 분에게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11월까지 이어지는 정기 장터... "안성다움" 전파

 

‘월간 안성문화장’은 이번 달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달 한 번, 토요일과 일요일에 시민들을 찾아간다. 안성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로컬 브랜드의 판로를 넓히는 동시에, 수도권을 대표하는 문화 상생 마켓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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