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서수원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일월수목원에서 신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시민 체감 수원 대전환’을 통한 새로운 수원 완성의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3년 6개월간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며, 2026년 한 해를 위기를 기회로 바꾼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성장의 주축이 되는 ‘도약의 해’로 선포했다.
■ 경제 대전환: "연구는 수원에서, 제조는 지방에서"
이재준 시장이 꼽은 첫 번째 미래 비전은 ‘첨단 과학 연구 중심 도시’다. 단순히 공장을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두뇌 역할을 하는 연구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오는 11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곳에 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기능을 집적해 수원을 '글로벌 R&D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 3월 착공하는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를 통해 첨단 기업의 연구소를 대거 유치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연구는 수원에서 하고 제조는 지방에서 하는 상생 모델을 통해 수원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끄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기업 유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문화 대전환: "수원화성문화제를 세계 3대 축제로"
문화 관광 분야에서는 수원만의 고유 콘텐츠를 산업화하여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 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미디어 아트 등 3대 축제를 묶어 정부의 ‘국가대표 K-축제’로 공식 지정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이나 독일의 옥토버 페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 규모로 키워 2035년까지 연간 방문객 500만 명, 경제적 효과 1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특히 2026년과 2027년을 '수원 방문의 해'로 선포해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 민생 대전환: "수원 새빛 생활비 패키지" 본격 가동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위해 ‘수원 새빛 생활비 패키지’를 전격 시행한다. 이는 출산 가정부터 청소년, 청년, 어르신까지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보편적 복지 정책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첫째 자녀부터 지급되는 출산지원금 확대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회초년생 및 1인 가구 청년 월세·이사비 지원 ▲어르신 및 장애인 무상 버스 이용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등이 포함됐다. 이 시장은 "지방채 상환을 통한 이자 절감과 350억 원의 신규 세원 발굴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며 재정 건전성과 복지 확대를 동시에 잡았음을 강조했다.
■ 소통과 상생: "시민의 말씀이 수원의 미래"
이 시장은 브리핑 내내 '시민 주권'을 강조했다. 지난 88일간 44개 동을 직접 발로 뛴 '새빛 만남'을 통해 접수된 468건의 민원 중 88%를 이미 처리 중이라고 밝힌 그는, 오는 15일 '시민소리 해결팀’을 신설해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의 숙원 사업인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 전략 차원에서 국방부와 중앙 정부를 설득 중이며, 수원시의 개발 이익금을 활용해 이전 지역에 최소 3조 원 이상의 상생 자금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갈등 조정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호랑이의 눈으로 살피고 소의 걸음으로 묵직하게 나아가는 '호시우행'의 자세로 위대한 시민과 함께 새로운 수원을 만들어 가겠다"며 브리핑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