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K리그1의 ‘복병’ FC안양이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원정 개막전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2026 시즌의 희망찬 포문을 열었다.
FC안양은 지난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경기에서 대전과 1-1로 비겼다. 원정 경기의 불리함과 상대의 거센 공세 속에서도 안양은 특유의 조직력과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위기 속 빛난 집중력… 마테우스의 동점골
경기는 초반부터 홈팀 대전의 주도로 흘러갔다. 대전은 강력한 전력을 앞세워 안양의 골문을 거세게 압박했고, 안양은 두터운 수비벽을 세우며 역습 기회를 노렸다. 선제골은 대전의 몫이었다. 후반 초반 실점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급격히 대전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안양은 무너지지 않았다. 실점 이후 오히려 공격의 고삐를 당긴 안양은 후반 16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테우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대전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나, 안양 수비진은 몸을 던지는 투혼으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1-1 균형을 끝까지 지켜냈다.
최대호 시장 “시민의 응원이 만든 결과… 홈 승리로 보답할 것”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기 직후 SNS를 통해 원정길에 오른 선수단과 서포터즈에게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 시장은 “원정의 낯선 환경 속에서도 끝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점 1점을 손에 쥐었다”며 “강팀이라 불리는 상대 앞에서도 주저함 없이 스스로 균형을 되찾으며 값진 결과를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전까지 원정 응원을 떠난 ‘레드서포터즈’를 향해 “먼 길을 마다 않고 한마음으로 보내주신 응원은 선수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었다”며 “그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란 없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3월 8일 안양종합운동장 홈 개막전… ‘승리의 함성’ 기대
개막전에서 강팀을 상대로 가능성을 확인한 FC안양은 이제 안방인 안양종합운동장으로 돌아와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안양은 오는 3월 8일 열리는 홈경기에서 개막전의 기세를 이어 결과로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최 시장은 “홈에서 울려 퍼지는 함성은 그 어떤 전술보다 확실한 전력”이라며 “더 많은 시민께서 경기장을 찾아 함께 목소리를 높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전전 무승부를 두고 “안양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K리그1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했다”며 “홈 개막전의 승리 여부가 시즌 초반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