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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하은호 군포시장 "2026년, 변화의 씨앗이 숲을 이루는 '도약의 원년' 삼을 것"

- 산본신도시 재정비·철도 지하화 등 핵심 사업 가시화 역설
- "당장 성과보다 미래 세대 위한 열매 맺는 '근고지영'의 자세로 임할 것"

 

뉴스팍 배상미 기자 | 하은호 군포시장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그동안 심어온 변화의 씨앗을 실질적인 성과로 완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 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3년 전 군포의 정체를 깨고 변화를 시작하겠다는 약속으로 민선 8기를 시작했다"며 "지난 시간은 눈앞의 성과보다 도시의 체질을 바꾸는 일에 힘을 쏟으며 미래를 준비해 온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올해를 '준비를 실질적인 변화로 완성하는 해'로 규정하고, 시정 역량을 집중할 주요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하 시장은 우선 도시 재정비를 통한 품격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현재 군포시는 ▲산본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사업 본격화 ▲경부선 및 안산선 동시 지하화 추진 ▲금정역 통합개발사업 등 도시의 지형도를 바꿀 대규모 사업들을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하 시장은 이를 통해 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첨단 산업 중심의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유치와 당정동 공업지역 개발을 발판 삼아 바이오·첨단 산업 및 AI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베드타운이 아닌 일과 삶이 공존하는 '자족 경제도시'로의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복지와 안전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하 시장은 어르신, 장애인, 청년, 1인 가구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복지를 강화하고, 재난과 기후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시민들이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안심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하 시장은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가 무성하다'는 뜻의 '근고지영'을 인용하며 "군포의 미래를 바꿀 꿈의 씨앗들이 이미 단단하게 뿌리 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에 매몰되기보다 미래 세대가 누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는 의지다.

 

마지막으로 하 시장은 "붉은 말의 기상처럼 활기찬 에너지가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도시를 가치 있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시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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