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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026 신년사] 임태희 경기교육감 “경기미래교육, 흔들림 없이 완성할 것… 대입 개혁은 시대적 소명”

‘자율·균형·미래’ 기조 유지 강조… AI 교육 플랫폼 확산 및 교육 본질 회복 역설

 

뉴스팍 배상미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경기미래교육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며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임 교육감은 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지난 3년 반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인공지능(AI) 기반의 교육 혁신과 대학 입시 제도 개혁을 올해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 “세계가 인정한 경기교육… 유네스코의 키 파트너로 도약”

 

임 교육감은 먼저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이 이룬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25년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1개 전 지표를 달성(All Pass)하며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의 우수 사례가 유네스코 공식 보고서에 소개되고, 유네스코로부터 미래교육의 ‘키(Key) 파트너’ 제의를 받았다”며, 이는 교육 가족 모두의 헌신으로 만들어낸 ‘세계적 수준의 성과’임을 강조했다.

 

■ “AI는 미래의 눈… 에듀테크로 공교육 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교육 혁신에 대해서도 확고한 철학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AI와 공존하는 사회에서 학교가 이를 외면하는 것은 아이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과 같다”며, 학교 현장의 디지털 도구 도입에 당위성을 부여했다.

 

구체적으로는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를 언급하며 “교사의 채점 시간을 줄여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게 하고, 학생에게는 자기주도적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유용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또한 행정업무 지원 시스템과 학부모용 AI 교육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교육 행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 “대입 제도 개혁,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소명”

 

이번 신년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대학 입시 제도 개혁’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다. 임 교육감은 현재의 수능 위주 입시 제도를 “정답 맞히기와 줄 세우기”로 규정하며, “이런 체제로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그는 “대입 개혁은 경기미래교육의 완성을 위해 지체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대한민국 학생의 3분의 1을 책임지는 교육감으로서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 “정치적 풍파에도 ‘자율·균형·미래’ 원칙 지킬 것”

 

올해 예상되는 교육 안팎의 다양한 변수들에 대해서도 정면 돌파 의지를 비쳤다. 임 교육감은 “교육만큼은 어떤 상황에서도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옳은 방향으로 가는 길에 책임질 일이 있다면 기꺼이 짊어지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임 교육감은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 강화 ▲개별 맞춤형 교육 실천 ▲공정한 교육 기회 보장을 핵심 가치로 꼽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1,400만 경기도민의 열망을 담아 경기미래교육을 완성하겠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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