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광교 시민을 위한 광교 개발이익금의 적절한 활용처에 대한 시민의견 전달과 담당 부서와의 의견 교환을 위한 간담회가 8월 25일 수원특례시 이재형 의원과 홍종철 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광교호수공원 음악분수대 설치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 회장 박종현 및 위원 6명과 시 관계자 4명 등 총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지역주민들의 관심사인 광교 개발이익금을 활용한 광교호수공원 리모델링 및 랜드마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

인근 수원컨벤션센터의 MICE산업과의 연계, 신분당선을 통한 강남-광교의 높은 접근성이 장점인 광교호수공원에 적절한 랜드마크를 건설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는 음악분수대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전통과 현대가 한 도시에 공존하는 한국의 독특함이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수원은 정조와 수원화성을 주제로 수원화성문화제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62회 행사를 치를 정도로 전통성 있는 행사가 되었다.

그러나 수원의 현대적인 도시의 모습을 대표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현대적 스카이라인 속 자연을 담은 광교호수공원에 음악분수대가 이러한 수원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음악분수대를 설치할 경우 발생하는 부작용이나 설치 및 관리에 소요되는 예산 문제는 앞으로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소음과 빛공해, 교통체증에 대한 대책과 수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는 바, 적절한 보완책이 필요해 보인다.

광교 개발이익금 사용처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전통과 현대가 융합하는 수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광교호수공원 인근 아파트 10개소와 오피스텔 3개소 주민에게 의견 7,082건을 수렴한 결과 광교호수공원 음악분수대 찬성 의견이 6,950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