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팍 배상미 기자 | 고양특례시는 오는 28일 개청 1주년을 맞이한다. 백석동 안산공원(일산동구 중앙로 110)에 새 둥지를 튼 지 1년째, 일산동구보건소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며 변화를 이끄는 중이다.
일산동구보건소는 지난해 4월 연 면적 16,125㎡, 지상 4층·지하 2층 규모 본관과 별관으로 조성된 신청사로 이전했다. 분산됐던 정신건강센터를 한곳에 모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면서, 해외 관련 기관의 주목도 받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일산동구보건소는 개청 이후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보건소 종합만족도 88.8점, 시설물 만족도 3.2점 상승…청사개선 효과 뚜렷
지난해 11월 조사한 ‘2025년 일산동구보건소 이용자 종합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보건소 방문객의 평균 만족도는 88.8점으로 전년 대비 2.5점 상승했다. 특히, 시설물 만족도는 93.1점으로 3.2점 상승하는 등 청사 환경 개선 효과가 뚜렷했다.
이는 청사 이전을 통한 시설 개선과 이용 편의성 향상 결과로 파악된다. 시는 보건소 외벽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외부 공원과 연계하는 앉음벽 의자를 설치해 시민 휴게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여름철에는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 시민 건강 보호에 기여하는 등 지역 주민의 생활 속 쉼터로 기능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보건소 일원이 지역 명소로 조성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용자 편의 향상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총 244면의 주차공간도 확충했다. 보건소 방문객 편의 향상은 물론 인근 상가의 만성적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 중이다. 개청 후 올해 2월까지 3,300만 원(월 평균 470만 원)의 세외수입을 창출하며 시 재정 확충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 20일부터는 1층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급속2기, 완속10기)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시는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단순한 주차시설을 넘어 지역 생활 인프라로서 공공시설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 의료기관 관계자 방문 잇따라…한국형 공공보건 모델에 큰 관심
일산동구보건소가 선진 보건의료 운영사례로 해외의 주목을 받으며, 해외 보건의료기관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아르메니아 보건부 차관을 비롯해 건강보험기금(UHIF) 청장, 세계은행(WB) 보건부서 관리자 등 고위급 관계자들이 연수를 목적으로 대거 방문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우간다와 라오스의 의료인들도 잇따라 방문해 보건소 운영 전반을 시찰한 바 있다.
방문단은 감염병 위기 대응을 넘어 예방과 건강을 중심으로 한 생애주기별 일상관례 체계를 구축한 한국형 공공보건 사례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흡연 예방교육과 금연지원을 병행하는 금연예방 프로그램 ▲구강검진·위생·식습관 교육으로 평생건강의 기초를 다지는 어린이 건강프로그램 ▲식단·운동을 통합 관리하는 건강 원스톱 프로그램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치매환자 등록·관리 및 예방검진 등 다양한 사업에 주목했다.

정신건강 전문기관 모아 접근성↑…감염병 대응도 최적화돼 안정적 체계 유지
시는 일산동구보건소 별관에서 4개 정신건강 전문기관을 함께 운영해 통합적이고 연속적인 상담 체계를 운영 중이다.
올해 1월에는 기존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기능을 ‘정신건강복지센터’로 통합했다. 아동부터 성인까지 정신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지원해, 가정 내 문제를 통합적으로 살피는 등 효율성을 높였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알코올, 약물, 도박 등 각종 중독 문제의 예방과 회복을 지원하고, ‘다시봄센터’는 자살위기 상담과 치료를 연계하는 등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 중이다. ‘치매안심센터’ 역시 조기검진과 상담, 예방관리, 가족 지원 등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산돼 있던 기관이 모이며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상담수요도 눈에 띄게 늘었다. 2025년 센터 방문 상담자는 총 5,750명으로 전년 대비 약 32% 증가했다.
이외에도 청사 설계에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공간과 동선을 반영해 감염병 의심환자와 일반 방문객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음압 격리시설을 마련했다. 이에 지난 1년간 법정감염병(제1급~제3급) 신고․처리 건수는 759건으로 대규모 감염병 발생 없는 안정적인 대응 체계를 유지 중이다.
아울러, 생물테러 등 고위험 감염병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을 실시하여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통합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