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는 수원특례시의 행보가 분주하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올해를 ‘수원 대전환’의 완성을 위한 원년으로 선포하며,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왕래정정(往來井井)’, 사람이 북적이는 활력 도시 지향
이재준 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를 ‘왕래정정(往래井井)’이라는 사자성어에 담았다. 주역(周易)에 등장하는 이 말은 “우물을 수리하면 사람들이 오가며 물을 길어 활기가 넘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수원을 누구나 찾아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 경제적 활력과 시민의 행복을 동시에 잡겠다는 이 시장의 약속이다.
이 시장은 “여민각의 종소리와 서장대에서 맞이한 첫 일출에 125만 수원시민의 희망을 담았다”며,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도시, 시민의 삶이 어제보다 더 빛나는 수원을 만드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수원 새빛 생활비 패키지’로 민생 경제 안정 총력
올해 수원시 행정의 가장 큰 특징은 가계 부담을 직접적으로 덜어주는 ‘민생 맞춤형 정책’의 강화다. 시는 이른바 ‘수원 새빛 생활비 패키지’를 통해 생애주기별 지원을 촘촘히 구축한다.
주요 항목으로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출생지원금 확대 및 교통비 지원 ▲청년층을 위한 주거 안심 패키지(월세 및 이사비 지원) ▲어르신 대상 무상 교통 지원 및 예방접종 확대 등이 포함된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지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현금성·서비스성 복지’를 제공하여 일상의 여유를 되찾아주겠다는 구상이다.
첨단과학과 글로벌 문화의 중심지로 비상
경제와 문화 부문에서의 ‘대전환’도 가속화된다. 이 시장은 수원을 ‘첨단과학 연구도시’이자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명확히 정의했다.
우선, 서수원권을 중심으로 한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와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해 AI, 반도체 등 미래 산업의 거점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시의 자립 경제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기반으로 한 관광 콘텐츠를 고도화하여,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 메카로서의 위상을 굳힐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 관광 기술을 접목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와 문화 행사가 연중 이어질 전망이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수원 대전환’
이재준 시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올해는 수원특례시가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거대한 변화를 체감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시민 사회에서는 이번 신년 메시지에 대해 “경제 성장이라는 거대 담론과 생활비 지원이라는 밀착형 복지가 조화를 이룬 구체적인 비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왕래정정’의 다짐처럼 2026년 수원이 사람과 희망으로 가득 찬 도시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