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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2026년은 역사적 대전환의 해... ‘정출지일(正出之日)’의 기세로 도약할 것”

- 특례시 출범 및 4개 구청 체제 본격화로 ‘행정 대변혁’ 예고
- AI 기반 미래 산업 거점 구축 및 200만 광역도시 기틀 마련
- “시민 체감 행정이 최우선... ‘더 새로운 화성’ 완성하겠다”

 

뉴스팍 배상미 기자 |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특례시 출범에 이은 4개 구청 체제의 본격 가동으로 화성의 역사적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정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의 사자성어로 ‘정출지일(正出之日)’을 꼽았다. 때마침 해가 솟아오르는 강성한 기운처럼, 화성특례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밝고 힘차게 도약시키겠다는 약속이다.

 

행정 혁신: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4개 구청 출범

 

정 시장이 꼽은 올해 최대 과제는 행정 체계의 대대적인 개편이다. 오는 2월, 화성시는 만세구, 효행구, 병점구, 동탄구 등 4개의 구청을 새롭게 출범시킨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단순한 행정 구역의 분할이 아니라, 106만 대도시 규모에 걸맞은 ‘생활권 중심 행정’으로의 전환”이라며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시민들이 행정의 변화를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먹거리: ‘K-AI 도시’로의 도약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정 시장은 화성의 미래 생존 전략으로 ‘AI(인공지능)’를 제시했다.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산업 기반을 보유한 강점을 살려 화성을 글로벌 AI·모빌리티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송산·남양 일대 자율주행 리빙랩 활성화 ▲2,000억 원 규모의 창업투자펀드를 통한 유망 벤처 육성 ▲AI 혁신학교 운영 등을 통해 화성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K-AI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민생과 복지: “청년이 꿈꾸고 약자가 보호받는 화성”

 

인구 200만 시대를 향한 정주 여건 개선안도 구체화했다. 정 시장은 “22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화폐 1조 원 발행으로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동탄인덕원선 등 4개 철도 건설과 내부 순환 도로망 확충에 속도를 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복지 분야에서는 ‘자살예방 핫라인’과 ‘전 생애 통합돌봄’을 통해 사회적 고립이 없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문화·인프라: “격조 높은 문화도시 완성”

 

이 밖에도 정 시장은 화성국제테마파크, 보타닉가든, 화성예술의전당 등 랜드마크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일터와 쉼터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건립을 통해 ‘정조의 효(孝) 정신’을 잇는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자부심도 높일 예정이다.

 

정 시장은 “화성의 역동성은 시민의 목소리에 즉각 반응하는 실행력에서 나온다”며 “106만 시민의 눈높이보다 한 발짝 앞서 화성의 내일을 준비하고, ‘더 새로운 화성’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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