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이화형 기자 | 광주시의회 이은채 의원(더불어민주당, 쌍령동‧경안동‧광남동)은 9월 9일 제31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해 시장에게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먼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문제를 짚었다. 그는 제313회 정례회에서 발의해 통과된 '광주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언급하며, “공사 계획 단계에서 분할발주 검토, 공동도급비율 49% 이상 설정, 정기적인 이행 점검 등을 통해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넓히고 실효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조례 개정 이후 지역업체 참여가 실제로 확대됐는지, 분할발주 검토 대상과 실제 시행 현황은 어떤지, 지역 자재와 장비 사용률은 얼마나 변화했는지, 또 민간개발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지역업체 참여 권장이 실제로 얼마나 이뤄지고 있는지”를 시장에게 질의하며 구체적인 답변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지역건설업계가 직면한 현실적 어려움도 지적했다. 그는 “올해 공사 계약금액이 전년 대비 약 271억 원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지역 건설업체들이 처한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원인 분석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두 번째 질문은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기반 개선이었다. 이 의원은 “광주시는 저상버스 도입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24년 경기도 교통 분야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전국 최초로 25인승 친환경 중형 저상버스를 도입하는 등 양적 확대도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저상버스의 양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교통약자의 이동권은 여전히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며 “단차로 인해 휠체어 접근이 어렵고, 보도 정비와 점자블록 설치가 부족하며, 승하차 공간과 대기 공간, 안전시설도 미비하다”고 현장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무장벽 정류장 설치 계획, 기존 정류장 개선의 우선순위와 로드맵, 확보된 예산과 연차별 추진 일정을 시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는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 과제이고,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은 차별 없는 포용도시를 위한 기본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도적 기반을 성과로 연결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