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드넓은 서해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품은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이 2025년 5월의 마지막 주말, 낭만과 활력이 넘실대는 해양 문화의 중심지로 다시 한번 변모한다.
올해로 제15회를 맞이하는 화성 뱃놀이 축제가 오는 5월 31일(토)부터 6월 2일(월)까지 3일간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단순한 물놀이 체험을 넘어, 지역의 역사, 문화, 그리고 미래 비전을 담아낸 이번 축제는 화성시를 대표하는 축제로서,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양 문화 관광 도시로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지난 경험 토대 삼아, 뱃놀이의 품격을 높이다
2025년 화성 뱃놀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지난 축제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뱃놀이 체험의 질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단순히 배를 타는 행위를 넘어, 참여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웅장한 요트 위에서의 선상 파티 분위기,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질주하는 파워보트의 짜릿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잔잔한 물결 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노 젓기 체험 (카누, 카약) 코스를 확대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황포돛배 체험은 전문 해설사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단순한 유람을 넘어선 문화적 가치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뱃놀이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및 안전 요원 증원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풍성한 볼거리
뱃놀이 체험과 더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 역시 대폭 강화되었다. 지난 축제에서 아쉬움으로 지적되었던 단조로운 공연 레퍼토리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 전통 예술 공연, 마술 쇼, 거리극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하여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특히, 화성시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테마별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지역 문화 이해의 기회를 제공하고, 축제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들을 위한 해양 생물 테마별 체험 부스와 상호작용 게임 공간을 확대하고, 어른들을 위한 사진 촬영 공간 및 휴식 공간을 확충하여 모든 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 미각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먹거리, 지역 경제 활성화의 지휘자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화성시의 적극적인 의지는 먹거리 장터 운영 계획에서도 엿볼 수 있다.
단순히 배를 채우는 공간을 넘어, 화성시의 풍부한 식자재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싱싱한 서해안 해산물을 활용한 전통 요리는 물론,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을 퓨전 음식과 길거리 음식 코너를 마련하여 지난 축제 대비 더욱 풍성하고 만족도 높은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확대 운영하여 품질 좋은 화성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스마트한 축제,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화성시는 지난 축제에서 제기되었던 주차 공간 부족 및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임시 주차 공간을 대폭 확보하고, 셔틀버스 운행 노선을 확대하여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모바일 앱을 통해 축제 정보, 프로그램 일정, 행사장 안내, 주차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더욱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축제 대비 수유실, 의무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휴식 공간 및 그늘막 설치를 확대하여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2025년 5월, 화성 궁평항에서 펼쳐질 낭만과 흥겨움, 그리고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어우러진 화성 뱃놀이 축제가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양 문화 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