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안성시는 1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언론 브리핑을 개최하고, 2025년 시정 운영 방향 및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김보라 시장은 "2025년은 민선 7기 2년과 민선 8기 전반기 2년, 지난 4년 동안 안성시 발전을 위해 계획했던 부분들이 가시화되고 결과물들이 눈에 보이는 해가 될 것"이라며, "많은 도시들이 지방 소멸을 걱정하고 있지만, 안성은 미래 50년, 100년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는 기초적인 작업들을 준비해왔고, 이러한 노력들이 실현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주요 사업 계획으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사업 본격 추진, 전기차 배터리 연구 시설 착공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에 따른 공예 문화 플랫폼 사업 추진,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 본격화 ▶금강호수 하늘 전망대 개장, 칠곡호수 개발 사업 마무리, 고삼호수·청룡호수 개발 착수 ▶농촌 협약 사업 추진,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스마트팜 바이오 가스 설비 구축 등을 소개했다. 

이어 김 시장은 ▶세대 간, 공무원-민원인 간, 시민 간 갈등 해결, 발전적 공론의 장 마련 ▶안성의 가능성과 장점 홍보, 시민 자긍심 강화 ▶안전 지수 향상, 교통 법규 준수, 안전 문화 정착 등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올해는 특히 안성시의 조직 문화와 공직 문화 개선에 힘쓰겠다"며 "존중의 문화를 만들고, 안성시에 대한 정체성과 자부심을 갖는 운동을 전개하며, 시민 의식 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시장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공재불사'(功在不舍)를 선정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2025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2025년 예산안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 시장은 "경기 침체 속에서 지역 경제를 보호하고 시민들의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대비 9.7% 증액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폭설 피해 복구와 민생 안정을 위해 추가 예산을 편성하고,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확대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 할 계획이다.

이번 신년 언론 브리핑은 안성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간 댓글을 통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안성시는 이번 브리핑에서 밝힌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문화도시 사업 추진, 호수 관광 활성화 등 핵심 사업들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