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수원시가 ‘수원 서둔동 서호지구 뉴:빌리지 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4 뉴:빌리지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뉴:빌리지 사업은 노후저층 주거지에 기반·편의시설과 주택 정비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다. 노후저층 주거공간을 혁신하고, 주민·지역 주도 주택 정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원 서둔동 서호지구 뉴:빌리지 사업은 서둔동 201-1 일원(9만 9928㎡)에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추진된다. 수원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50억 원, 도비 30억 원을 지원받는다. 총사업비는 250억 원이다.
서둔동은 고도 제한으로 인해 개발 여건이 좋지 않다. 과거에는 서울대농대, 농촌진흥청, 기상청 등이 있어 활성화된 지역이었지만 2000년대 초반 공공기관이 잇달아 이전하면서 인구가 유출되고 지속해서 쇠퇴했다.
수원시는 뉴:빌리지 사업으로 양호한 기반·편의시설을 갖춘 비아파트 주거 단지 조성해 서둔동을 서수원 권역 주거중심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2022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서둔동은 2022~2023년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준비했다. 정부의 변화된 도시재생정책에 맞춰 올해 3월부터 서둔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했다.
주민 설문, 공청회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했고, 가장 수요가 많았던 주차장, 공원 조성이 포함된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수원시는 뉴:빌리지 사업으로 민간 주택정비사업 연계 기반 시설을 설치하고, 노후 공공청사(서둔동 행정복지센터)를 활용해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세부 사업은 ▲자율 주택 편의시설 설치 ▲주차장 조성 ▲소공원 조성 ▲도로 정비사업 ▲공공쉼터 조성 ▲서둔업센터 조성 ▲자원순환역 조성 ▲범죄예방시설 설치 ▲어울터 조성 등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뉴:빌리지 사업으로 서둔동 일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서둔동 활성화 거점을 조성할 것”이라며 “뉴:빌리지지원센터를 설치해 정비사업을 현장에서 지원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