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최태문 기자 | (재)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은 지난22일 저녁 상록수역 만남의 광장에서 시민거리극 컴온스테이지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시민거리극 컴온스테이지는 시민들의 직접 참여를 주제로 재즈연주, 스트릿댄스, 힙합, 크리스마스 마켓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200여명의 관객들과 만났다.
감성과 개성 넘치는 밴드 그루브어스, 안산 관내 젊은 춤꾼들로 구성된 아이피스댄스크루, 레드모션, 하이텐션과 DJ KOZEL 이 통통 튀는 공연과 힙한 무대진행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서울예술대학 무용전공자와 시민공연자 40여명이 출연한 커뮤니티댄스 ‘우리, 다시! 동백꽃 춤 필 무렵’이 인상적이었다.
무대 주변에는 산타클로스 나무썰매를 연상케 하는 마켓 부스 14개동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직접 만든 아트작품과 크리스마스 소품을 판매하며 겨울 축제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상록수역 로비에서는 안산거리극축제학교 공간(共間) 학생들이 두 팀으로 나누어 시민들이 생각하는 축제의 정의를 글로 적어 공유하는 ‘함께 쓰는 선언문’ 프로젝트와 나의 소원지와 누군가 적어둔 소원지를 교환하며 자연스럽게 타인과의 연결을 경험하는 ‘해시태그 상록수’ 프로젝트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현장을 진행했다.
안산문화재단 직원들은 한파를 헤치고 컴온스테이지를 찾아준 관객들과 상록수역 광장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녹차를 무료로 제공했다.
안산문화재단 시민축제부는 내년 5월 제19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앞두고 시민거리극 컴온스테이지처럼 시민들과 관내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축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