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이지율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난 8월부터 두 달 간 56개 어촌체험휴양마을에 대한 현장 평가를 실시하고, 10월 19일 등급결정 최종 심의위원회를 열어 체험, 숙박, 음식 등 전 부문에서 1등급을 획득한 ‘일등어촌’으로 경상남도 남해군 이어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어촌체험휴양마을의 관광시설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각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서비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여 등급을 부여하고 발표하고 있다. 체험, 숙박, 음식 등 총 3개 부문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 후 부문별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각 90점, 80점, 70점 이상 점수를 획득할 경우 1등급에서 3등급까지를 부여한다.
또한, 3개 평가 부문 모두에서 1등급을 받은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일등어촌’으로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해양수산부장관 표창 및 상금과 함께 우수등급 사업자 현판을 제공하고, 대중 매체 홍보를 지원한다.
올해는 전국 121개 어촌체험휴양마을 중 56개소에 대한 현장심사를 진행하고, 심의위원회를 통해 44개 마을에 최종 등급을 부여했다. 전 부문에서 1등급을 받은 ‘일등어촌’으로는 경상남도 남해군 이어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선정됐다.
이어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등어촌’으로 선정됐는데, 쏙잡이, 굴채취, 전어잡이, 통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숙박시설과 식당도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어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썰물 때 드러나는 넓은 갯벌과 산, 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보유하고 있고, 마을 내 정자와 벤치, 해안보행교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번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평가 결과를 활용해 체험, 숙박, 음식 등 부문별 우수마을도 선정하여 포상한다. 체험 부문 우수마을에는 경남 남해군 문항 어촌체험휴양마을, 숙박 부문 우수마을에는 경남 거제시 산달도 어촌체험휴양마을, 음식 부문 우수마을에는 전북 고창군 하전 어촌체험휴양마을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원중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이어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등어촌으로 선정될 정도로 놀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신뢰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원해나가겠다.”라며,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도심에서 경험할 수 없는 이색적인 어촌체험과 특산물이 어우러진 어촌음식, 그리고 시원한 바다와 아름다운 어촌풍경을 느낄 수 있는 감성숙박까지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