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이지율 기자 |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10.14일 서울 대학로를 방문하여 연극작품을 관람하고 공연예술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연극 등 공연예술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공연예술계 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 차관은 코로나19의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공연예술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그동안 꾸준히 창・제작 및 공연 활동을 해 온 공연예술계에 감사를 표하면서,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내년도 예산안을 2,732억으로 금년보다 161억원 확대했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공연예술은 생산성을 높이기 어려운 노동집약적인 분야이고, 프로듀서 등 개인 역량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가 등장하도록 공연예술 전문인력지원(’23안 35억원), 공연예술활성화 기반 구축(’23안 32억원) 등 관련 인력양성 사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에서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가까운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역공연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연 창・제작 협력 사업(’23안 156억원), 방방곡곡 문화공감(’23안 178억원) 등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그간의 공연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이 신진예술가의 활동 기회 확대 등 공연예술 생태계를 굳건히 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 신진예술가 대상으로 중견예술가로의 성장지원, 회복이 더딘 연극 등 일부 장르에 대한 맞춤형 지원, 다양한 장르간 융합공연 활성화 등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를 마치며 최 차관은 우리나라의 영화, 드라마에 대한 全세계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지듯 연극, 무용 등 우리 공연예술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예술가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