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도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현장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경상원은 지난 13일 안성시와 이천시를 시작으로 ‘2026년 찾아가는 민생현장 정담회’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담회는 지난해 19개 시군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 남은 12개 시군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 "임대료·인건비 무겁다"… 현장 소상공인 경영난 호소
이날 정담회에는 김민철 경상원 원장과 원미정 상임이사,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해 각 지역 상인회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6년 새롭게 추진되는 경상원의 지원사업 설명을 경청하는 한편, 현장에서 체감하는 심각한 경영 위기 상황을 전달했다. 특히 안성과 이천은 대기업 산업단지 유입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식업계(일반·휴게음식점)의 폐업률이 전년 대비 상승하는 등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인들은 2021년부터 이어진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 상승을 가장 큰 경영 부담으로 꼽으며, 지역 상권의 활력을 되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개선 목소리 반영
현장 중심의 구체적인 제언도 쏟아졌다. 안성시 상인회 측은 지난해 실시된 ‘경기지역화폐 통큰세일’과 관련해 “지역 특성상 고령 이용객이 많아 디지털 결제 수단인 지역화폐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향후 사업 추진 시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안내와 홍보를 병행해 사각지대를 해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민철 경상원 원장은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겪는 고충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과 ‘경영환경 개선사업’ 등이 지역 경제를 다시 살리는 불씨가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 1월 중 12개 시군 방문 완료 예정
경상원의 이번 민생 행보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경상원은 남은 시군을 모두 방문해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책을 수립하고, 현장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2026년 사업 운영에 즉각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정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들은 향후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정교함을 높이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여, 위축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