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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시민 재생에너지 수익 기후대응기금으로 잇다

시민전력발전소 운영 수익 1천444만 4천320원, 광명시 기후대응 재원으로 활용

 

뉴스팍 배상미 기자 | 광명시가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수익을 기후대응기금으로 연계해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고 있다.

 

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기후의병 토론회’에서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이 조성한 기후대응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전형근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참석해 광명시 기후대응기금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광명시와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이 체결한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및 기후대응기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조합은 2041년까지 광명시민전력발전소 1~8호기 운영 수익 일부를 매년 기후대응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전달된 기부금은 지난해 발전소 운영 수익 가운데 1천444만 4천320원으로, 시민과 기업의 탄소중립 실천을 지원하는 재원으로 활용한다.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의 기부는 시민이 직접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그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전형근 이사장은 “기후의병 토론회 자리에서 기후대응기금을 전달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기후의병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 자산화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이 직접 참여한 재생에너지 수익이 다시 지역과 시민을 위해 쓰이는 구조는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자산화가 함께 선순환되는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의 좋은 모델”이라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탄소중립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은 재활용품선별장(1~5호기), 국민체육센터(6호기), 보건소(7호기), 시립노인요양센터(8호기) 등 8곳에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 발전소는 지난해 총 91만 6천308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을 생산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했다.

 

조합은 앞으로도 태양광발전소 추가 구축을 목표로 광명시 1.5℃ 기후의병지원센터와 협력하며, 탄소중립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에 참여를 원하는 광명시민은 광명시 1.5℃ 기후의병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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