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안양시가 시민이 주도하는 지방자치의 실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축제의 장을 열었다.
안양시는 지난 19일 시청 대강당에서 ‘제6회 안양시 주민자치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 해 동안 지역 발전과 공동체 형성을 위해 헌신한 주민자치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각 동의 우수사례를 공유하여 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31개 동 주민자치회 및 위원회가 모두 참여해 열기를 더했으며, 동네 회의부터 소규모 공동체 축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등 현장에서 발굴한 다양한 자치 활동 성과가 발표되었다.
심사 결과, 귀인동이 ‘학교와 주민이 연계한 마을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귀인동은 지역사회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주민 화합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시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동에게 소정의 시상금을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행정과 주민자치의 협력을 ‘수레바퀴’에 비유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행정의 힘만으로는 지역의 복잡다단한 문제를 모두 해결하기 어렵다”며 “주민자치는 행정이 미처 닿지 못하는 틈새를 채우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레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바큇살과 바퀴가 서로 단단히 의지해야 하듯, 안양시와 각 동의 주민자치가 긴밀히 협력할 때 우리 도시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대회의 의미에 대해 “오늘 수상한 우수사례들이 시민이 주체가 되는 지방자치의 훌륭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의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더욱 성숙한 주민자치가 뿌리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안양시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시정 참여 기회를 대폭 넓히고, 실질적인 자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