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화성시가 지역 특산 쌀 '수향미'의 품질 혁신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 '수향미 신품종 보호법' 발효를 눈앞에 두고 최종 점검에 돌입했다. 이르면 다음 달 초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보호법은 수향미 고유의 뛰어난 맛과 향을 법적으로 촘촘히 보호하고,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명품 쌀'로 육성하겠다는 화성시의 야심찬 포부를 담고 있다.

드넓은 서해안 갯벌과 풍부한 일조량 덕에 예로부터 밥맛 좋은 쌀 생산지로 명성이 자자했던 화성시. 그중에서도 수향미는 은은한 꽃향기와 찰진 식감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나, 일부 농가의 미흡한 관리와 유통 과정의 문제로 인해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화성시는 수향미의 숨겨진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최상의 밥맛을 제공하기 위해 신품종 보호법 제정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번 보호법은 수향미 종자의 철저한 관리 시스템 구축, 표준 재배법 준수 의무화, 엄격한 품질 인증 기준 적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화성시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향미는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농민들의 기대감 또한 고조되고 있다.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우량 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체계적인 재배 기술 지원을 통해 고품질 수향미 생산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더불어, '화성 수향미'라는 브랜드 가치 상승을 통한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도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화성시는 신품종 보호법 발효에 발맞춰 수향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 전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쇼핑몰 구축, 유명 요리사와의 협업, 소비자 체험단 운영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화성 수향미'를 전국적인 쌀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수향미 신품종 보호법' 발효가 오랜 침묵을 깨고 쌀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그리고 화성시를 새로운 '쌀 강국'으로 우뚝 서게 할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