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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수원특례시의회 유준숙 대표의원, "삭발과 단식으로 깨운 묵직한 울림" 사람의 온기로 채우는 정치

- 유준숙 의원, "무너진 의회 균형 회복, 시민 삶 변화시키는 정책 주력"

 

뉴스팍 배상미 기자 | 혼란과 갈등으로 얼룩졌던 수원특례시의회 제12대 후반기, 유준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강렬한 외침은 삭발과 단식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표출됐다.

 

유준숙 대표의원은 특정 정당의 독주라는 엄중한 현실 속에서 무너진 의회 운영의 공정과 균형을 되찾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진정한 시민 중심의 의정을 펼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불거진 불합리성과 다수당의 독점적 행태에 대한 뼈아픈 문제의식은 그를 더욱 강한 투쟁의 길로 이끌었다.

 

오랜 기간 새마을 봉사활동에 헌신해 온 유 의원에게 봉사는 단순한 활동을 넘어 삶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가치다. 그의 따뜻한 마음은 새로운 터전에서 고립과 어려움에 직면한 북한이탈주민과 이주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이어졌다.

 

"제도권 밖의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겠다"는 약속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현장 소통을 통해 발굴한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과 조례에 반영하려는 뚝심 있는 행보로 나타나고 있다. 유 의원은 이들에게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원내대표라는 중책을 맡아 묵묵히 의회 정상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유 의원은 "사람 중심, 현장 중심"이라는 확고한 의정 철학을 강조했다. 삭발과 단식이라는 고뇌의 시간을 통해 더욱 깊어진 통찰력과 굳건한 의지로 시민들의 삶 속으로 다가가려는 진솔한 이야기를 본지가 심층 인터뷰했다.

 

유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무너진 의회 균형을 바로잡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사회적 약자들이 지역 사회에서 함께 존중받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와 사람을 연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효용성 있는 정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유준숙 수원특례시의원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1. 삭발과 단식이라는 강렬한 행동으로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책임을 다하셨습니다. 앞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시민을 위해 어떤 정책 방향과 의정활동을 펼쳐야 할까요?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서 삭발과 단식까지 감행했던 것은, 특정 정당의 독주적인 의회 운영으로는 더 이상 시민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없다는 절박한 외침이었습니다. 제12대 후반기 수원특례시의회는 시작부터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앞으로 시민을 위해 지향해야 할 정책과 의정활동의 방향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 운영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합니다. 의회 내의 모든 절차와 결정 과정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고,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철저히 감시하며 신뢰를 쌓아나가야 합니다.

 

둘째,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실용적인 정책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야 합니다. 정쟁보다는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복지, 경제, 안전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입법화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셋째, 견제와 협치의 균형을 이루는 책임 있는 자세를 견지해야 합니다. 다수당의 독주에는 분명하게 맞서 견제하되, 시민들의 이익을 위한 사안이라면 당을 넘어 열린 마음으로 협력하는 유연성을 보여야 합니다. 이는 정당의 진정한 경쟁력을 키우는 길입니다.

 

넷째, 끊임없는 소통과 굳건한 내부 단결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당내 의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하나 된 목소리로 의회에 임해야 합니다. 내부의 신뢰와 단결은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첫걸음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이러한 방향을 잃지 않고, 무너진 의회의 균형을 바로잡고 시민의 목소리를 진정으로 대변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책임감 있는 자세로 노력할 것입니다.

 

 

 

2. 수원특례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와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각 위원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현안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는 현재 기획경제위원회와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으로서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다양한 현안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기획경제위원회에서는 수원시 경제의 핵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강화, 미래를 위한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그리고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과 조례를 마련하고 추진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인프라 개선을 통한 수원시의 경쟁력 강화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의원 간 소통과 협력 증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의회 내 갈등 상황 속에서 원활한 협력 관계 유지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 운영과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결국 두 위원회 모두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의정활동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 마련과 건강한 의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3. 봉사를 삶의 우선순위에 두고 실천해 오셨으며, 북한이탈주민과 이주여성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러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앞으로의 행보는 어디에 중점을 두실 건가요?

 

새마을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살아온 것이 저의 삶의 중요한 가치이자 시의원으로서 활동하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돕는 것은 늘 저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었으며, 북한이탈주민과 이주여성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정책적 접근이 아닌, 인간적인 공감과 연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분들이 진정한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관련 조례 제정과 현장 중심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앞으로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주거와 자립 지원, 이주여성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정책과 사회 통합 교육 지원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더욱 집중할 계획입니다. 또한, 제도가 단순히 만들어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과의 소통을 지속하며 정책 실현에 힘쓸 것입니다.

 

의정활동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따뜻한 의정활동을 통해 모두가 존중받는 수원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4. '제도권 밖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현재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가요?

 

시의원으로서 제도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것은 제가 시의원으로서 활동하는 중요한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북한이탈주민, 이주여성,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고령층 등 사회적 약자와의 간담회나 생활 현장 방문을 통해 그들의 어려움을 직접 파악하고 정책과 조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스스로 자립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을 꾸준히 고민하고 추진하고 있으며, 조례를 만들 때도 당사자 중심의 관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항상 고민하고 행정기관과의 협의 과정에서도 이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도에서 소외된 이웃 한 분 한 분이 존중받고 지역 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와 사람을 연결하는 시의원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하며, 그 행복이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5. 의정 활동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철학은 무엇이며, 남은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으신가요?

 

제가 의정 활동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사람 중심의 정치,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입니다.

 

정치는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하며, 저는 늘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공감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제도권에서 소외된 분들을 제도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저의 정치 철학의 핵심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단기적인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시간이 흘러도 시민들의 삶 속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남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만들고 싶습니다.

 

저는 언제나 시민들의 삶 속에서 함께하는 시의원, 그리고 진심으로 시민을 바라보는 정치인이고자 합니다.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시민의 편에서 실천하는 정치를 이어가겠습니다.

 

 

 

6. 마지막으로 수원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사랑하는 수원 시민 여러분!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과 지지 덕분에 힘내어 의정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유준숙은 언제나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삶의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는 시의원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약자와 함께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정책을 고민하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실천하는 정치, 삶을 바꾸는 의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늘 시민 곁에 있는 시의원,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사람으로 남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특히 행궁동, 지동, 우만1·2동, 인계동 지역 주민 여러분! 앞으로도 지역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와 교육, 복지 분야에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주민 여러분과 함께 지역 발전에 앞장서며, 언제나 열린 자세로 소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원시의회, 수원 시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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