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팍 배상미 기자 |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가 15일, 제241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24일까지 10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를 비롯해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주요 안건들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 배정수 의장은 먼저 전국적인 대형 산불 피해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 대응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임시회의 주요 안건인 추경 예산안에 대해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의 토대가 될 중대한 재정 운용 계획"이라며, "시민의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각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 우선순위를 세밀하게 검토해 달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최근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어려움을 언급하며, 공자의 '군자는 화이부동하고 소인은 동이불화한다'는 구절을 인용, "서로 인정하며 화합하는 자세, 즉 '좋아서 단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 임시회가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박민철 의회 사무국장의 집회 경위 및 안건 접수 현황 보고와 함께, 신규 임용된 이상길 도시정책실장과 문자 동탄보건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특히 박 사무국장은 의원 발의 10건, 시장 제출 17건 등 총 27건의 안건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은희 의원과 김상균 의원의 5분 자유 발언이 진행됐다. 최은희 의원은 반복되는 환경 인허가 관련 주민 갈등 문제와 시의 소극적인 대응을 지적하며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했고, 김상균 의원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폐기물 처리 방식 개선,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 자연 순환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정책 제안을 제시했다.
본회의에서는 제241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4월 15일~24일),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위영란, 박진섭 의원),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 운용 계획 변경안 제안 설명의 건 등이 상정돼 처리됐다. 특히 추경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또한 김영수 의원이 발의한 시장 및 관계 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이 가결됨에 따라, 오는 24일 본회의 시 시정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효율적인 안건 심의를 위해 4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휴회하기로 결정됐다. 제2차 본회의는 4월 24일 오전 10시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