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월 22일 기흥ICT밸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5년, 시민이 행복한 용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라는 비전 아래, 반도체 산업 육성과 도시 균형발전,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주요 성과를 거둔 것을 언급하며,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용인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용인을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하며, 삼성전자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산단 조성과 관련하여, 올해는 보상 및 이주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기업들의 원활한 이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용인 서부 지역의 핵심 개발 사업인 플랫폼시티와 옛 경찰대 부지 개발 사업도 본격화된다. 플랫폼시티는 상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GTX 구성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하고, 컨벤션 시설, 호텔, 4차 산업 관련 기업 연구 시설 등을 유치하여 자족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옛 경찰대 부지는 5월 착공을 목표로, 아파트 가구 수를 줄이고, 지원 시설 용지를 확보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도시의 균형발전을 통해 모든 시민이 행복한 용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처인구, 기흥구, 수지구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교육, 문화, 교통, 복지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기흥 역세권 중학교 설립,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 등을 추진하고,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포은아트홀 재개관, 세리 파크 용인 개관 등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된다.
이상일 시장은 "2025년, 용인은 시민이 행복한 도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용인 르네상스를 완성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채널을 확대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