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은 여름방학 중 관내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공유학교 여름방학 캠프‘조선시대 대취타 배우기’를 고양문화원과 연계하여 20차시로 진행하였다.
대취타는 ‘크게 불고 두드린다’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왕의 행차나 군대 출정 때 행진하면서 연주하는 음악으로 전통 악기 배우기를 통해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계승 확대하고자 기획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고양문화원 대취타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학생과 악기 연주자 간 1대 1인 매칭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14일 고양문화원 강당에서 방과후 공유학교 여름방학 캠프 성과보고회를 갖고 방학 동안 배웠던 ‘아리랑’을 학생들과 고양문화원 대취타 회원들과 행진 발표식을 통해 함께 참여한 학부모들에게도 학생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풍산중 2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전통악기라서 배우기가 힘들었으나, 선생님들이 옆에서 차근차근 가르쳐 주셔서 대취타 행진곡을 발표할 때는 너무나도 뿌듯했고 다음에도 참석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성과보고회를 참관한 덕이중 1학년 학부모는 ”평소 접하기 힘든 우리 전통 악기를 배우는 좋은 프로그램이었으며, 짧았던 방학 동안 이렇게 멋진 대취타 행진곡을 배워 발표하는 딸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고효순 교육장은 “방학 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교육 경험 장소를 학교 밖으로 확대하여 학생들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질 높고 다양한 방과후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