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은 2025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하여, 지난 6월 14일 고양시 풍동 소재 YMCA유스센터 종석홀에서'경기교육 정책과 함께하는 2024년 GO! 참소리 주민참여예산 정담회'를 가졌다.
‘GO! 참소리 주민참여예산제’는‘GO’양 ‘참’여와 ‘소’통으로 ‘리’드하는 교육공동체라는 의미를 가진 행사명으로, 예산과정에서 주민이 직접 의견을 표출하고 공공기관과 소통하는 기회를 적극 마련하겠다는 고양교육지원청의 포부가 담겼다.
고양시 관내 유․초․중․고 학부모 및 교직원, 고양시 주민자치회 위원, 교육연구사, 주민참여예산 퍼실리테이터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으로 진행된 주민참여예산 지역정담회는 “미래 시나리오로 보는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한 경기교육 정책연수와 함께 진행됐으며, 급별·지역별로 24개 모둠을 구성하여 각 모둠별 퍼실리테이터들의 진행에 따라 학부모와 지역주민들 간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경기교육 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특히 올해 정담회에서는 고양시 백마중학교 학생, 고양오금초등학교 학부모가 현장에 참여하여 사전 제안 의견에 대해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역주민으로는 성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학교와 지역사회의 상생을 통한 민관협치 실현 방안’에 대해 안내했다.
2024년 고양교육지원청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하여 제안된 의견으로는 ▲지역 주민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예산 확보 ▲대중교통 소외지역 통학 제도 개선 ▲진로 교육 실효성 확보와 프로그램 다양성 증대 등이 있었으며, 학생이 직접 수기로 작성한 의견이 총 28건에 이르며 학교 현장에 밀착한 다양한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교육 환경 개선에 적극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고양교육지원청은 해당 의견들이 내년도 예산에 편성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에 지역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다.
고양교육지원청 고효순 교육장은 “이번 경기교육 정책과 함께하는 주민참여예산 정담회를 통하여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참여와 소통의 민주적인 교육행정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금번 제안된 의견들이 학교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