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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홍진선 위원장, '수원 군공항 이전은 꼼수다! 가짜뉴스 강력 규탄"

<[인터뷰]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홍진선 위원장- 경기TV 유튜브 영상>

 

뉴스팍 배상미 기자 | 정말 살기 좋은 내 고향 화성을 지금 그대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기게 됐다. 홍진선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이 군공항 이전을 앞장서서 반대하는 이유다. 

 

수원군공항 이전은 오래된 이슈지만 지자체 간 갈등이 커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다. 사실상 군공항 이전 절차는 중단된 상태이다.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군공항 이전절차에 따른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예비후보지가 결정되었기 때문에 화성시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수원시는 현재 수원 군공항 부지 개발사업을 위해 수원 군공항을 화성으로 이전시키려 하고 있고, 왜곡되고 과장된 여론조장 가짜뉴스를 지속적으로 퍼트리고 있다.

 

홍 위원장은 범대위원장으로서, 수원시의 허위ㆍ과장ㆍ왜곡된 정보에 맞서 시민들에게 올바른 사실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 할 것이며, 이는 화성시의 자치권을 침해하고 민민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로 지속할 경우 허위자료 유포에 대한 감사 청구 등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성시는 수원군공항 인접 병점권역과 50여년간 미군 폭격훈련장이였던 서부권역, 두 권역 모두 피해도시이다. 

수원군공항이 화성으로 이전되게 되면 주민들의 피해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비단 소음이나, 재산권 침해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다.

 

화성시 서해 바다에서 비행기 소음이 울리게 되면, 화성시의 유일한 관광자원인 서해바다, 또 시민들의 힐링 공간이 사라지게 된다. 피해지역에서 피해지역으로 전투비행장을 이전하는 것은 주민들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하는 처사라는게 홍 위원장의 견해이다. 

 

또한, 김진표 국회의장의 수원군공항 이전 특별법 추진은 내년 국회의원 총선용 보여주기식 행위이자, 지역주민 갈등을 야기하는 갈라치기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에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발표 하는 등, 지역과 주민갈등을 야기시키는 수원군공항 이전 저지를 위해 민ㆍ관ㆍ정이 하나된 마음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 이라고 밝혔다. 

 

본지는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홍진선 위원장과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아래는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홍진선 위원장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1. 김진표 국회의장의 법안발의를 규탄하는 성명발표가 있었다. 군공항 이전 반대운동의 현재 진행상황 소개 부탁드려요

 

현재 군공항 이전 절차는 중단된 상황이다.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군공항 이전절차에 따른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예비후보지가 결정되었기에 화성시민들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수원시는 현재 수원 군공항 부지 개발사업을 위해 수원 군공항을 화성으로 이전시키려 하고 있다.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국책사업으로 국제공항 설치 주체인 국토부는 민군겸용공항으로 경기국제공항을 검토한 바 없다고 말하고 있다. 경기도 또한 경기국제공항을 민군겸용공항으로 전제하지 않고 있다고 분명히 하고 있다. 이는 국토부와 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건설에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을 전제하지 않는 의미를 밝힌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경기도 경기국제공항추진단에서 2억 5천만원의 예산으로 정책연구 용역을 발주하였고,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을 찬성하는 단체에서는 경기남부국제공항추진단을 구성하여 발대식을 가지고 출범하였다. 여러 수원시민 단체와 릴레이 업무협약을 맺으며 세력을 확장하는 모양새이다.

 

경기남부국제공항추진단은 그야말로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을 찬성하는 단체로 표면적으로는 화성시 발전을 위해 민간공항 유치를 외치지만, 이는 군공항을 화성시에 이전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김진표 국회의장이 임기만료를 반년 앞둔 시점에서 「수원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연내에 발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구ㆍ광주광역시의 특별법 시행 및 대구경북신공항의 건설 기류에 편승하여 특별법 제정을 통해 수원군공항을 이전하여 수원시의 지역개발과 이익사업을 꾀하려는 꼼수이며, 지역구 이기주의에 몰두하여 국회의장의 본분을 망각하고 수원과 화성시의 갈등과 반목을 더욱 야기하는 행위이다.

 

 

 

 

2. 군공항의 문제점과 위험성은?

 

화성시는 수원군공항 인접 병점권역과 50여년간 미군 폭격훈련장이였던 서부권역, 두 권역 모두에서 고통을 받아온 피해도시이다.

 

수원군공항이 화성으로 이전되게 되면 많은 주민들의 소음피해와 재산권 침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화성시 서해 바다에서 비행기 소음이 들리게 되고 화성시의 힐링의 공간이 사라지게 된다.

 

이미 수원군공항 관련 소음문제로 화성시 동부지역은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어왔고 서부지역의 매향리 또한 미군 폭격훈련장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이에 피해지역에서 피해지역으로 전투비행장을 이전하는 것은 주민들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하는 처사라고 생각한다.

 

 

 

 

3. 화성시와 화성시민들, 정치인 등 많은 분들이 지금까지 잘 대응해왔다. 범대위 위원들의 효과적인 대응 방법들은 무엇인가?

 

 

수원시는 왜곡되고 과장된 여론조장 가짜뉴스를 지속적으로 퍼트리고 있다. 수원시는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지로 화성시를 유일하게 지정하고 있으나 화성시민의 반대로 군공항 이전 절차가 중단된 상태로 지속되어 이에 대한 새로운 전략으로 경기남부공항 유치를 내세우며 수원군공항 이전을 위해 꼼수를 부리고 있다. 

 

이에 지속적으로 근거 없는 허황된 청사진을 담은 왜곡된 홍보물을 화성시 주민들에게 배포하여 과장되게 홍보하며, 화성시의 자치권을 침해하고 민민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왜곡·과장된 허위홍보를 지속할 경우 허위자료 유포에 대한 감사 청구 등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각 읍면동 기관·사회단체 회의가 있으면 방문하여 통리장, 주민자치위원 새마을남녀지도자 등을 만나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에 대한 수원시의 왜곡ㆍ허위ㆍ과장된 정보를 바로잡고 있고, 주민을 대상으로 수원 군공항 이전 결사반대 사항을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요청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범대위원장으로서, 수원시의 허위ㆍ과장ㆍ왜곡된 정보에 맞서 시민들에게 올바른 사실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여 시민 여러분이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4. 총선을 얼마 안 남겨두고 차기에 자신의 정치적인 욕심 때문에 김진표 의원이 카드를 다시 꺼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여의도에 가서 시위도 할 예정이다. 참가하는 분들이나 시민들의 대처하는 자세와 각오에 임하는 강력한 메시지 또는 다짐은?

 

우리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는 화성으로의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을 반대한다.

 

2022년 기준 민군겸용공항 8곳 모두 적자인 상황이고, 인천공항을 제외하고 국내 운영 중인 지방공항 14곳 중 다수가 매년 적자를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국제공항의 유치를 화성 서해안지역으로 결정하는 것에 반대한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수원군공항 이전 특별법 추진은 내년 국회의원 총선용 보여주기식 행위이다. 지역주민 갈등을 야기하는 갈라치기 행위를 멈추고, 국회의장 으로서의 모범을 보이기 바란다. 앞으로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역과 주민갈등을 야기시키는 수원군공항 이전 저지를 위해 민ㆍ관ㆍ정이 하나된 마음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

 

 

 

5. 범대위에서 제시할 수 있는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해결방안이 있는지?

 

국가의 중요사항을 결정함에 있어 지역주민 의견반영은 정말 중요하다.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을 막으려면 화성시민들의 하나 된 지지와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화성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있으면 범대위 임원과 함께 행사 현장을 찾아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 반대 30만 범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 있을 국회의원 총선에 선거용 이슈로 몇몇 정치인들이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목소리를 낼 것 같아 우려스럽다.  

 

그래서 더욱 김진표 국회의장이 연내발의 추진하는 수원군공항 이전 특별법 및 현재 계류 중인 군공항 특별법 일부개정안이 철회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도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서 수원 군공항 이전 저지를 위해 앞장서 주실 것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정치인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민ㆍ정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수시로 추진하여 김진표 국회의장 발의 군공항 특별법 입법 저지 및 철회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6. 위원장님은 범대위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7대가 마도면에서 살고 있고 화성시 마도면에서 염전을 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화성을 사랑한다. 그런데 화옹지구가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처음에는 동참 정도로 생각해서 일하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사기도 북돋아 주는 역할을 했다.

 

그렇게 활동을 하다 보니 아름다운 화성, 정말 살기 좋은 내 고향 화성을 지금 그대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기게 됐고, 범대위 위원장까지 맡게 됐다.

 

 

 


7. 기타 하시고 싶은 말씀은? 

 

특별법으로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수원시의 개발이익사업을 국가경쟁력 강화로 프레임 설정하여 추진하는 꼼수이다.

 

이번 특별법 제정은 특별법 만능주의에 편승하는 것으로, 사실상 중단된 수원군공항 이전사업을 화성시 동의없이 정부주도로 강행하려는 비민주적인 입법추진이다.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따라 국제공항건설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특별법에 담겨 있는 수원군공항 이전을 전제로 한 민군공항 건설의 경우, 국토교통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1~2025년)」에 따르면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은 지자체간 협의 상황 등 제반 추진여건을 종합고려 후 추가검토‘ 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신공항 건설은 국가사무인 만큼 국토교통부의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우선적으로 반영되어야 추진할 수 있는 사항이다.

 

아울러 국제공항건설은 국가사무임으로 국토부가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 생각하며, 경기도 역시 객관적으로 경기국제공항 용역을 추진할 것이라고 믿고 사업이 정립되면 그에 따라 범대위도 대응활동을 검토할 계획이다.


(화성방송, 화성일보, 뉴스팍, 원스텝뉴스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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