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6년 새해를 맞아 경기도를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현장 책임자’로 규정하고, 도민의 실질적 생활비 절감과 미래 산업 육성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우리 경제가 회복 궤도에 올랐다”며 “중앙정부의 성과를 도민의 삶으로 연결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소명”이라고 밝혔다.
교통·민생비용 '확' 줄인다... ‘The 경기패스 2’ 시동
이날 발표의 핵심은 도민의 지갑을 직접 채우는 ‘생활 밀착형 정책’이다. 김 지사는 특히 교통비와 물가 안정을 강조했다.
우선 169만 명 이상이 혜택을 본 ‘The 경기패스’를 업그레이드한 ‘시즌 2’를 시작한다. 무제한 정액권 기능을 갖춘 ‘모두의 카드’를 추가해 출퇴근 부담을 대폭 낮춘다는 구상이다. 또한 오랜 현안이었던 ‘일산대교 완전 무료화’를 올해 실현하고, 정부 승인을 받은 12개 노선의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장바구니 물가 대책으로는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정례화와 소상공인을 위한 ‘힘내GO 카드’ 활성화를 내세웠다. 김 지사는 오산과 안양의 실제 사례를 언급하며 “지역화폐와 연계한 페이백 혜택으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비 경감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경제 성장률 3% 중 2% 경기도가 견인”
김 지사는 경기도를 대한민국 경제의 ‘엔진’으로 정의하며 강력한 성장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정부가 제시한 잠재성장률 3% 중 2%를 경기도가 책임지겠다”며 반도체·AI·기후산업을 3대 프로젝트로 지목했다.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고질적 난제였던 전력 공급 문제에 대해 “도로에 전력망을 설치해 3GW를 확보하는 혁신적 해법을 찾았다”며 공기 단축과 예산 절감을 자신했다. 이와 함께 판교와 의정부 등 5개 거점에 AI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연내 ‘경기 기후위성 2호기’를 발사해 기후테크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 ‘조세 정의’ 실현도
복지 분야에서는 ‘360도 돌봄’을 고도화한다. 간병비 지원과 가족돌봄수당을 통해 돌봄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연천군에서 시행 중인 ‘농촌 기본소득’을 전국 시범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강력한 조세 행정도 예고했다. 김 지사는 “고액 체납자 징수 목표액을 80일 만에 조기 달성했다”며 “중앙정부와 협력해 인력을 확충하고 고액·상습 체납 제로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임기 초의 각오로 다시 뛰겠다”며 “31개 시군 현장을 직접 누비는 ‘달달버스 시즌2’를 통해 1,420만 도민이 나아진 살림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