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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의 정(情)을 담았습니다"… 안성중앙시장, 2,000그릇 떡국 나눔 성황

- 4년 전 700그릇에서 2,000그릇으로 규모 확대, 시민 발길 이어져
- '문화관광형시장' 도약하며 매출 증대와 고객 유치 두 마리 토끼 잡아

 

뉴스팍 배상미 기자 | 김보라 안성시장이 27일 올해 마지막 장날을 맞아 안성중앙시장 상인회가 마련한 '떡국 나눔 행사'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온정을 나눴다.

 

안성중앙시장 상인회는 지난 27일, 올 한 해 시장을 사랑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정성껏 끓인 떡국을 대접했다. 4년 전 700그릇의 나눔으로 소박하게 시작됐던 이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는 2,000그릇을 준비했음에도 재료가 일찍 소진될 만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상인과 시민이 하나 된 '따뜻한 연말'


현장을 찾은 김보라 안성시장은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떡국을 나르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김 시장은 SNS를 통해 "밤마실을 비롯해 올 한 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느라 상인회가 고생이 많았는데, 그 노력이 매출 상승과 손님 증가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져 참 행복한 한 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장날이라 시장을 찾았다가 따뜻한 떡국 한 그릇에 몸과 마음이 훈훈해졌다"며 "상인들의 정성이 느껴져 내년에도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문화관광형시장' 선정…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안성중앙시장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특성화시장육성사업(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올해 추진된 '밤마실' 등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 사업은 전통시장을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관광 자원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훈선 안성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상인들도 큰 힘을 얻었다"며 "내년에도 시민 중심, 시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더욱 활기찬 전통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보라 시장은 끝으로 "내년에도 안성의 전통시장을 많이 사랑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시민과 상인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지역 경제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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