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이권재 오산시장이 4일 오전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라이프’ 생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민선 8기 오산시의 핵심 시정 방향과 미래 비전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날 방송에서 오산시가 단순한 주거 중심의 도시를 넘어, 미래 산업과 쾌적한 주거 환경이 어우러진 ‘자족형 명품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 반도체 소부장 특화... '경제 자족도시' 승부수
이권재 시장은 오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전략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특화’를 꼽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지역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안정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반도체 소부장 특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오산시는 지리적으로 삼성전자 평택·화성 캠퍼스와 인접한 이점을 활용해 세교3지구 등에 반도체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등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며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시민 이동권 대폭 강화"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이 제시됐다. 이 시장은 수도권 남부의 교통 요충지로서 오산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KTX 오산역 정차, GTX-C 노선 연장, 그리고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 등 굵직한 SOC 사업들을 소개했다.
이는 급격한 도시 팽창으로 인한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서울 및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원도심 활력 제고 및 '머무르고 싶은 도시' 조성
신도시 개발과 더불어 원도심(구도심) 활성화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원도심의 활력을 되살리고 낙후된 상권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오산역 역세권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을 언급했다.
또한 최근 도시 정책의 중요한 트렌드인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오산천 생태 하천 조성, 야간 경관 개선, 그리고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도 함께 소개했다.
이권재 시장은 방송을 마무리하며 "오산의 변화와 성장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방송에서 밝힌 비전들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시민이 행복한 오산, 누구나 살고 싶은 오산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시장의 인터뷰 영상은 JTBC 홈페이지 및 오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