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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자체 최초 ‘경기기후위성 1호’ 궤도 안착... “기후테크 게임체인저 될 것”

- 김동연 지사 “우주에도 경기도가 있다”... 기후위기 대응과 신산업 육성 의지 피력
- 스페이스X 팰컨9에 실려 발사, 민간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와 협력 결실
- 지난달 누리호 4차 발사 성공과 함께 대한민국 ‘뉴 스페이스’ 시대 선도

 

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쏘아 올린 ‘경기기후위성 1호’가 2일 새벽 목표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기후위성 1호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우주 궤도에 안착했다”며 “1,420만 도민 여러분의 염원도 위성에 함께 담겨 올라갔다”고 낭보를 전했다.

 

이번에 발사된 경기기후위성 1호는 국내 우주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컨9(Falcon 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위성은 고해상도 광학 카메라를 탑재하여 온실가스 배출원 확인, 산림 파괴 감시 등 기후 변화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 지사는 이번 발사 성공에 대해 ‘기후위성’ 4행시(‘기’똥차다, ‘후’퇴는 없다, ‘위’대하다, ‘성’공하리)를 인용하며 벅찬 소회를 밝혔다. 그는 “위성으로 수집한 데이터는 기후위기의 과학적 대응뿐만 아니라 기후테크 산업 육성에도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기후 행정을 예고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지난 27일 성공한 ‘누리호 4차 발사’와 맞물려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지사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과 함께 본격적인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렸다”며 “지방정부 최초로 민간과 함께 쏘아 올린 경기기후위성도 대한민국의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여는 ‘우주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1호기 발사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에는 후속 모델인 2호와 3호를 순차적으로 발사해 위성 군집(Constellation) 운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위성 빅데이터는 도내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연구기관 등에 개방되어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우주에도 경기도가 있다”는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로 글을 맺으며, 우주 산업과 기후 대응 분야에서 경기도가 주도권을 쥐고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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