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이 20일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화성특례시 구청 출범 서포터즈단 발대식’에 참석해, 내년 2월로 예정된 4개 구청(만세·효행·병점·동탄) 시대의 개막을 축하하며 의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2026년 2월 1일 정식 출범하는 일반구 체제를 앞두고, 시민 300명을 서포터즈로 위촉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배 의장은 정명근 시장, 박봉현 자문위원회 고문 등 주요 내빈과 함께 자리해 시민 대표들의 위촉 과정을 지켜보며 힘찬 박수를 보냈다.
이날 배정수 의장은 축사를 통해 15년 만의 구청 유치 성과를 평가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
배 의장은 먼저 “과거 지역 간 이견으로 구청 설치가 무산됐던 아픔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정명근 시장을 필두로 시의회와 시민이 ‘원팀’이 되어 한목소리를 냈기에 행안부 승인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 의장은 행정 구역 개편이 단순한 ‘간판 교체’에 그쳐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시민들께서 ‘구청이 생기면 내 삶이 어떻게 좋아지는가’라고 물으실 때, 단순히 ‘도시 브랜드 가치가 올라간다’는 추상적인 답변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새로 출범할 4개 구청은 각 권역의 특성에 맞는 세밀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배 의장은 “현재 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 기간이라 동료 의원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지만, 구청 출범을 응원하는 마음은 모두가 하나”라며 “내년 2월 구청이 차질 없이 문을 열 수 있도록 조례 제·개정과 필수 예산 확보 등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위촉된 300명의 시민 서포터즈는 내년 2월까지 만세·효행·병점·동탄 4개 권역별로 활동하며,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의회와 집행부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