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지역 경제의 핵심 기반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나섰다.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매니저 역량강화 교육' 입학식에는 경상원 임직원을 비롯해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경기도상인연합회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육의 성공적인 시작을 축하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이론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매니저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까지 분리 운영되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매니저 교육을 통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상권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 수립 능력을 길러줄 계획이다.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교육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먼저, 역량강화 교육에서는 상권 분석, 조직 운영, 마케팅 등 매니저의 필수 역량을 다지는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분과별·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 교육이 더해져 현장 실무 능력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두 번째 축인 명사 특강은 기간 동안 총 2회 운영되며, 라이브 스트리밍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해 매니저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워크숍을 통해 매니저들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상권별 성공 사례와 문제 해결 방안을 공유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지원사업 안내, 창업 전문 교수의 사업계획서 작성 특강 등 매니저들의 실질적인 활동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또한, 경상원 감사실 주관으로 '청렴·인권 캠페인'이 펼쳐져 공직자는 물론 상권 전반에 청렴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되도록 독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상원 김민철 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매니저들이 단순한 관리자를 넘어, 상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진정한 전문가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들이 지역 상권의 기둥 역할을 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