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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장명희 안양시의회 의원, '동안과 만안의 격차를 줄여 균형발전을 위해 힘쓸 것'

<[인터뷰] 장명희 안양시의회 의원, '동안과 만안의 격차를 줄여 균형발전을 위해 힘쓸 것'>

 

뉴스팍 배상미 기자 | "우리 만안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이 보다 더 쾌적하게 살아가실 수 있고, 또 균형 발전 측면에서 동안과 만안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제가 하고 싶은 일이고,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9대 안양시의회 초선의원으로 장명희 의원이 의정에 임하는 각오이다. 

 

장명희 의원은 '지방정치는 시민의 삶에 가장 맞닿아 있다' 라며, 시민들의 삶에 맞는 정책들을 만들어서 힘이 되어주고, 작은 예산과 조례, 정책 등으로 우리의 삶과 우리 동네를 직접 변화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장명희 의원하면 청년의원, 여성의원, 초선의원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청년과 여성의 입장에서 안양시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찾아 정책을 펼치며, 청년이 꿈꿀 수 있는 안양으로, 여성이 더 안전한 안양으로, 제도적인 제안들을 하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 

 

장 의원의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고민했던 행보들이 눈에 띄었다. 소통하는 열린 의정, 시민과 동행하는 의원으로 조례와 정책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내디딜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장 의원은 처음 발의한 조례가 '경력 단절 여성'이라는 용어를 '경력 보유 여성'으로 바꾸는 조례를 만든거다. "단어 하나가 가지는 힘이 굉장이 크다"라며, 용어 변경으로부터 우리 여성들의 경력을 인정해주자 이런 취지에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조례는 경기도에서 안양시가 최초로 만들었고, 경기도의회에서도 '경력 보유 여성'으로 용어를 바꾸는 조례가 통과되며, 여성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저력을 발휘했다. 

 

본지는 장 의원이 그리는 안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들이 경력이 단절되고 다시 일한다는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장 의원이 꿈꾸는 미래에는 여성들이 설 자리가 많아 질 거 같아서 내심 기대가 된다. 

 

'지방의회는 더 유능해져야 하고, 더 주민을 향해야한다'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더욱 세심한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장 의원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장명희 의원과 나눈 일문일답.

 

 

1. 소개 및 인사말

 

안녕하세요. 안양1·3·4·5·9동 시의원 장명희입니다.
제9대 안양시의회 초선의원입니다. 
가족들과 저의 고향인 안양에서 시의원으로 일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2. 안양시의회 초선의원으로 총무경제위원회에서 1년을 보내셨는데 시민들께 알려드릴 주요 의정활동이 있으시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난 1년 의정활동을 돌아보면 초선의 부족함을 경험으로 쌓기 위해 많은 의정 활동을 펼쳤습니다.

 

총무경제위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주로 청년 정책과, 상권 활성화에 집중을 했습니다. 제 지역구에는 6개의 상권이 있습니다. 특히 만안구는 상권들이 대부분 쇠퇴해가고 있는 상황이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들을 제안하고, 그 부분에 대한 의정활동을 펼치려고 노력했습니다. 

 

중앙시장 같은 경우 전통시장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했습니다. 카카오임팩트와 안양중앙시장이 협약을 맺어서 '우리 동네 단골시장'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상인들이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하고, 물품을 파실 수 있게 각종 교육들을 실시하는 부분에 저희도 좀 힘을 보탰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이슈가 됐던 'LG유플러스 테이터센터 특고압선 지중화 공사' 관련해서도 시민들과 모임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그 성과를 이끌어내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특히, 우리 만안은 원도심이기 때문에 통학로가 굉장히 협소합니다. 만안에 있는 초등학교 녹색어머님을 만나 안전한 통학로 개선을 위해서 학교별로 프로젝트를 실시했고, 교육청, 경찰청, 안양시, 시의회, 강득구 의원실 등 9개 주체가 협약을 맺어서 안전한 만화 통학로를 위한 프로젝트를 실시한 것도 기억에 많이 남는 부분입니다. 

 

 

 

 

3. 최근 ‘안양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안’과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조례’를 대표발의 하신 바 있는데 조례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안양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안’을 발의 하게 된 계기는 저도 엄마이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모두 공감하실 텐데요, 소아과 한번 가려면 대기도 길고 정말 힘들거든요. 

 

특히 아이들은 밤에 열이 나고 아픈 경우가 많은데, 현실은 밤에 문을 여는 소아과는 많지 않고, 어쩔수 없이 응급실로 향하게 되는데 응급실 또한 자리가 굉장히 협소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고민하다가, 우리 동네 소아과의 영업시간을 밤까지 늘리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야간에 영업하는 소아과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만드는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아플 때 집에서 가까운 동네 병원에 바로 갈 수 있게, 동네소아과에 대한 야간운영 지원 근거를 담았습니다. 

 

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소아과 의사가 부족하고, 소아과 의사들이 운영을 길게 안 하시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보다 먼저 이 문제를 겪은 일본에서는 지자체 차원에서 의사들을 지원하고 또 병원을 지원해주는 여러 가지 정책들을 많이 펼치며 해결 방안을 찾았습니다. 

 

우리 안양시도 우선은 병원에 대한 야간 운영을 지원하는 근거를 담은 조례를 만들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좀 논의를 해서 적어도 안양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병원 걱정없이 아이들이 아플 때 좀 더 빠르게 신속하게 가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조례’는 상권에 관한 법에 포함되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는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발의한 조례입니다. 우리 상권에 관한 법이 전통시장법과 골목형상점가로 나눠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안양 삼덕공원 댕리단길도 상권이 분명히 형성되어 있는데도, 골목형 상점과 요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해 상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좀 묶어서 골목상권 공동체로 지정을 하고, 이 부분에 대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그런 조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4. 초선의원으로서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민원현장을 찾아 다니셨을텐데요.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 있었던 민원 해결이나 소회가 있으시다면..

 

제가 초선의원으로서 처음 5분 발언을 한 것이 '원스케어 철거를 촉구'를 발언했습니다. 

 

원래 원스케어 철거가 작년 7월 중으로 마무리 예정이였는데,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안양 만안의 중심에 24년간 흉물로 방치되어 폐건물 원스케어로 인해 도시미관은 해치고 발전을 가로막아 철거 문제가 시급했습니다. 

 

이에 원스케어 철거를 강하게 촉구했고, 안양역 주변을 체계적으로 이제 비전을 가지고 개발하자 이런 좀 주장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서 원스케어 철거가 힘을 받고 철거가 되었고, 지난해 10월 철거공사가 시작돼 지난 4월 마무리됐습니다. 

 

안양의 얼굴이자 구도심 최대 번화가인 안양1번가의 쾌적한 도시 미간을 되찾게 되어, 그 점이 굉장히 기억에 남습니다. 

 

 

 

 

5 청년의원, 여성의원, 초선의원 등 수식어가 붙는데요. 특히 청년과 여성의 입장에서 안양시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나 현안이 있다면 정책 및 해결 방안과 함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네. 우리 안양이 청년특별시를 표방하면서 많은 청년 정책들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청년들이 우리 안양에서 정착해서 오래오래 살 수 있는 그런 생애 주기별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또한 청년도 스펙트럼이 굉장히 다양하거든요. 대학생부터 시작해서 취업준비생, 신혼부부,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 등 모두 청년의 범위에 들어가는데 거기에 맞춘 체계적이고 생애 주기에 맞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거라든지, 육아지원 그리고 청년들 같은 경우는 취업 지원, 정착 지원금 이런 부분들에 대한 제도적인 제안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성 의원이고 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우리 여성들이 좀 보다 안전하게 그리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런 지원 체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발의한 조례가 '경력 단절 여성'이라는 용어를 '경력 보유 여성'으로 바꾸는 그런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그 단어 하나가 가지는 힘이 굉장히 좀 크기 때문에 용어 변경으로부터 우리 여성들의 어떤 경력을 인정해 주자 이런 취지였습니다. 안양시에서 경기도 최초로 만들었고, 이어 경기도의회에서도 '경력 보유 여성'으로 용어를 바꾸는 조례를 통과시켜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 '스토킹 관련 범죄 예방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도 안양시 차원에서 제정을 했고, 현재는 육아 육아의 어떤 고충을 덜 수 있는 조례들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맞벌이 가정이 많아서 조부모들이 육아를 해 주시는 경우가 많은데, 조부모 돌봄에 대한 어떤 지원 체계를 만드는 것도 지금 구상 중에 있습니다. 

 

 

 


6. 향후 의정활동을 통해 꼭 이루고 싶으신 목표나 계획, 포부가 있으시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저는 안양 만안에서 평생 자라왔고, 또 만안에서 계속 살아갈 계획입니다. 

 

아쉽게도 동안과 만안의 격차가 있고, 균형발전이 시급합니다. 만안에는 아직도 필요한 것들이 너무 많고 원도심이기 때문에 고질적인 주차 문제, 협소한 도로 문제, 보행 문제 그리고 여러 가지 시설 부족과 상권 쇠퇴 문제 등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우리 만안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이 보다 더 쾌적하게 살아가실 수 있고, 또 균형 발전 측면에서 동안과 만안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제가 하고 싶은 일이고,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7. 안양시민과 지역구 주민들께 덕담이나 화이팅 할 수 있는 응원의 메시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안양시민 여러분 요즘 물가는 참 높고, 장을 보려고 해도 뭐든지 비싸고 살림이 팍팍하시죠. 
제가 지역을 다녀보면 소상공인 분들도 요즘 너무 힘들다고 얘기들 하십니다. 

 

우리 지방정치가 좀 시민들의 삶에 맞는 정책들을 만들어서 힘이 되어드려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앞장서며, 제 위치에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도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만안 발전이 안양 발전입니다! 화이팅!

 

(안양신문, 뉴스팍, 원스텝뉴스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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