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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델 교수 "한국의 역동적 민주주의, 美가 배워야" 김동연 지사와 심도 있는 대화

 

뉴스팍 배상미 기자 |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 과정을 극찬하며, 미국을 비롯한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이 한국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경기도 주최 'DMZ 에코피스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샌델 교수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별도로 가진 비공식 대화에서 밝힌 내용이다. 김 지사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만남을 공개하며 샌델 교수에 대한 깊은 팬심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이번 DMZ 에코피스포럼에서 개회사를, 샌델 교수는 기조연설을 맡았으며, 이후 최재천 교수의 사회로 기조대담까지 진행됐다.

 

김 지사에 따르면, 공식 대담보다 더욱 의미 있었던 것은 샌델 교수와 단둘이 나눈 대화였다. 대화의 핵심은 불과 11개월 전 불법 계엄 이후 대통령 탄핵과 대선까지를 '축제처럼' 치러내며 '국민주권정부'를 출범시킨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힘이었다.

 

샌델 교수는 이 같은 한국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으며, 몇 개월 뒤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주도국가로 우뚝 선 배경을 언급했다. 특히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 자신이 평소 주창해 온 '시민적 덕성'과 유사하다고 평가하며, "미국을 비롯한 민주주의 국가들이 한국을 배워야 한다"고까지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 큰 평화'와 '생태'를 주제로 열린 이번 DMZ 에코피스포럼에서 샌델 교수는 관중과 직접 소통하며 최고의 강연을 펼쳐 청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김 지사는 보스턴에서 세 개 기업으로부터 5조 원 이상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고 100조 목표를 달성한 뒤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에 샌델 교수는 자신이 보스턴에서 바로 왔음을 언급하며 다음번에는 경기도나 보스턴에서 꼭 다시 만나자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교수님, 건강하게 또 뵙겠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마이클샌델 #dmz #에코피스포럼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샌델 교수와의 만남에 대한 소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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