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2025년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하 통큰 세일)’ 상반기 성과를 발표하고, 자동 페이백 시스템 도입 등 편의성을 높인 하반기 추진 계획을 4일 밝혔다. 상반기 행사에서 참여 상권의 매출이 증가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하반기 행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반기 행사, 침체된 소비 심리에 활력 입증
경상원이 발간한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VOL.10」에 따르면, 지난 6월 21일부터 9일간 진행된 상반기 통큰 세일은 도내 396개 상권이 참여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브리프에 의하면, 행사 기간 중 참여 상권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증가하며, 같은 기간 매출이 6.85% 감소한 미참여 상권과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설문조사에서도 참여 소상공인의 84.4%가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으며, 소비자의 92.2%가 행사 이후 해당 상권을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하는 등 긍정적인 체감 효과를 확인했다.
하반기 11월 22일 시작... ‘자동 페이백’ 등 편의 개선
경상원은 이러한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추진한다. 하반기 행사는 상반기 소비자들이 제기했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혜택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경기지역화폐 사용 시 자동 페이백’ 시스템 도입이다. 상반기에는 소비자가 종이 영수증을 지참하고 홍보 부스를 직접 찾아야 페이백을 받을 수 있어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이 있었다. 하반기에는 행사 참여 점포(경기지역화폐 가맹점)에서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하면 페이백이 자동 적용되어 소비자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페이백 20%에 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최대 10%)까지 더해져 최대 30%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페이백 지급 기준은 1회 구매 시 최소 2만 원 이상을 결제해야 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1일 최대 페이백 한도는 3만 원, 행사 전체 기간 동안 최대 12만 원이며, 지급된 페이백은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참여 점포 지도 제공, 공공배달앱 할인 병행
소비자들이 행사 참여 점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통큰 세일 맵’도 제작될 예정이다. 이 지도는 경기지역화폐 애플리케이션과 경상원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앱을 이용하면 실시간 위치를 추적하여 근처 참여 점포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하반기에도 공공배달앱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통큰 세일 기간 동안 배달특급, 땡겨요, 먹깨비 3개 애플리케이션에서 2만 원 이상 주문 시 5천 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경상원 김민철 원장은 “통큰 세일은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침체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