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손잡고 장애인 체육선수의 안정적 고용 및 경제적 자립 지원에 나선다. 지난 3일, 이들 세 기관은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은 9월 3일 오후 3시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한전 경기본부에서 진행됐으며, 최현근 한전 경기본부장, 김정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역본부장,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각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한전 경기본부는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을 담당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채용 및 고용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채용되는 장애인 체육선수는 경기도 내 국가 공기업 최초 사례가 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장애인 선수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또한,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 내 다른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장애인 체육인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사회적 포용을 넓히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 체육선수들이 안정적인 고용을 기반으로 훈련에 더욱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선수들의 복지 증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