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고양연구원이 ‘장벽 없는 도시, 고양형 무장애 도시 조성 방안’ 보고서(장미홍 박사 연구, 2025)를 발표했다.
고양연구원은 인구구조 변화와 다양성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양형 무장애 도시’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방안으로 ▲고양시 무장애 도시환경 진단 체계 구축 ▲제도적 기반 강화 ▲면적 정비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고양형 유니버셜 디자인 가이드라인 체계화를 제시했다.
고양특례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노인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로 2030년에는 65세 이상 비율이 23.5%(국가통계포털 장래추계인구(중위추계기준) 통계자료 기준)로 초고령화 사회 기준 비율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며, 타 특례시와 비교했을 때 고령화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사회적 약자인 장애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잠시 주춤했던 외국인 등록인구와 외국인 관광객 수도 2023년부터 증가 추세로 전환됨에 따라 인구구조 변화와 다양성에 대응할 수 있는 도시환경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고양연구원은 급속한 고령화, 장애인구의 증가 등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복지 영역을 넘어 도시 및 주거환경, 교통,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협력을 통해 생활권 단위의 무장애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고양시 무장애 도시환경 조성의 실행력 및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서는 물리적 개선 필요사항을 파악해 통합적 접근이 가능한 무장애 도시환경 진단체계를 구축하고, 진단결과가 정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음을 언급했다.
또한 일상생활권역을 아우르는 통합적 정비・실행계획을 담을 수 있는 면적 정비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이고 일관된 설계기준을 마련해 표준화된 유니버셜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유니버셜디자인 가이드라인의 체계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포용적 도시환경 조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벽 없는 도시, 고양형 무장애 도시 조성 방안’분석 보고서는 고양연구원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