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팍 배상미 기자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옛말처럼, 기록적인 폭우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었던 가평 지역 축산농가에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월 1일, 경기농협(본부장 엄범식)과 나눔축산운동본부 경기도지부(지부장 이덕우, 남양주축협 조합장)가 손을 맞잡고 피해 농가에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며 이들의 재기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이번 지원은 지난 7월 중순 가평을 덮친 폭우로 인해 가축 폐사, 축사 파손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단순히 형식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가축 사료, 축사용 톱밥, 생균제 등 당장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점이 돋보인다. 이는 실질적인 도움을 통해 피해 농가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경기농협 엄범식 본부장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들이 하루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나눔축산운동의 취지에 발맞춰 어려운 농가를 돕고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 지원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재난 앞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기꺼이 손을 내미는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나눔축산운동은 축산업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고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활동해왔다. 이번 가평 지원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축산농가와 지역사회를 잇는 굳건한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재난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회복을 돕는 이들의 활동은 단순한 구호 활동을 넘어, 어려운 시기에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연대와 상생의 가치를 일깨워주고 있다. 피해 농가들이 이번 지원을 발판 삼아 다시 힘찬 내일을 꿈꿀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