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가 지난 15일 강원 홍천군 일원에서 막을 내린 '제4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에서 금메달 8개를 포함, 총 22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스포츠 정신을 빛낸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 선수단은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 선수단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된 대회에 당구, 배드민턴, 볼링, 수영, 조정 등 8개 종목에 걸쳐 140명(종목별 선수단 130명, 본부임원 10명)의 규모로 파견됐다. 참가 12개 종목 중 8개 종목에 출전한 경기도 선수단은 최종적으로 금메달 8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를 목에 걸며 경기도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제4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에서 경기도 선수단은 조정 종목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최인미 선수는 여자부 500m 개인전(시각)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김민희 선수 역시 여자부 500m 개인전(비장애)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 두 선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여자부 500m 어울림 단체전(시각, 비장애)에 함께 출전해 또 한 번 우승을 거머쥐며 나란히 2관왕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외에도 김태현 선수가 여자부 500m 개인전(지적)에서 금메달을 추가했으며, 김진혁·박범열 조는 남자 500m 어울림 단체전(지적·비장애)에서 우승하며 경기도 조정 종목의 강세를 확고히 입증했다.
배드민턴, 좌식배구, 휠체어럭비에서도 금빛 레이스, 조정 외에도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배드민턴 남자부 휠체어통합 4인조전에서는 강진용, 이장우, 윤종욱, 주영철 조가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합작했다. 좌식배구에서는 강영옥 선수를 포함한 9명의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휠체어럭비에서는 인철수 선수를 포함한 12명의 선수들이 강력한 플레이로 금메달 행진에 동참했다.
이번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었다. 경기도 선수단은 뛰어난 성과와 더불어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주며 대회 정신을 빛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더 많은 도민이 차별 없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