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27일 화성시 푸르미르호텔에서 ‘2024년 경계선 지능인·장애인 평생교육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경계선 지능인을 비롯해 장애인 평생교육 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우수사례, 2부 장애인 평생교육 우수사례로 나눠 진행됐다. 축하공연은 사단법인 반딧불이의 난타와 양주시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의 우쿨렐레 무대로 꾸며졌다.
1부 경계선 지능인 부문에서는 5개 수상기관 중 ▲안양시 더메이크사회적협동조합 ▲여주시 여주시장애인복지관 ▲용인시 강남대학교 특수교육·재활연구소가 정서지능 향상을 위한 스피치 프로그램 등 경계선 지능인 교육과정 사례를 발표했다. 대표 우수사례인 강남대학교 특수교육·재활연구소는 지능인의 전생애주기 종합적 지원을 위해 참여자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설계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이어서 2부 장애인 평생교육 부문으로는 총 10개 기관이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구리시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남양주시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남양주시지회 ▲의정부시 재단법인의정부평생학습원이 단상에 올라 발달장애인 e스포츠선수단 양성과정,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 취득 과정 등의 대표 사례를 발표했다. 재단법인의정부평생학습원은 단순 학습에서 끝나지 않고 자격증 취득까지 이어질 수 있는 스마트팜 수경재배관리사 3급 자격증 취득과정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박종국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본부장은 “경계선 지능인과 장애인 평생교육의 발전을 위해 힘써준 관계자분들과 함께 미래를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경계선 지능인 및 장애인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질 좋은 프로그램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IQ)가 71~84 정도로 지적장애인(IQ 70 이하)과 비(非)지적장애인의 경계에 있는 사람을 뜻한다. 평균보다 학습력이나 이해력, 사회적응력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어 '느린학습자'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