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9일부터 21일까지 올 한 해 농업과학기술개발 시험연구사업 결과에 대한 우수결과를 도출하고 기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024년 시험연구사업 결과평가회’를 개최한다.
도 농기원은 교수, 생산자단체 임원 등 내·외부 전문가와 전문 농업인 등 약 70명의 심의위원을 위촉해 평가단을 구성하고 ▲추진방법의 타당성 ▲수행 난이도 ▲성취도 ▲결과 활용도 등을 중점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평가대상은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농업, 고품질 경기미 및 원예·선인장·다육식물 신품종 육성 등 167개의 세부 연구과제 결과와 우수성과 140건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벼, 콩, 옥수수, 장미, 국화, 수국, 버섯, 선인장, 다육식물 등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30건에 대한 ‘신품종 보호 출원 여부’ 결정과 산업재산권 11건에 대한 ‘특허출원 및 산업체 기술이전’ 논의가 있다.
이번 시험연구를 통해 개발된 산업재산권 중 ‘쌀누룩 발효 고구마 이용 글루텐 프리 쿠키 제조방법’은 경기미 소비 확대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개발됐으며, 쌀누룩으로 고구마를 발효시켜 식감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도 농기원은 쌀누룩뿐 아니라 콩비지, 도라지 등을 활용한 가공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농가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경기도 시설재배지 토양화학성 변동 및 양분 과부족 현상’ 등 영농활용 82건, 농업현장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연천군 지역육성작목 콩 발전 전략 및 부문별 과제’ 등 정책제안 8건, ‘콩 식품류 소비트렌드 분석과 경기도 콩 산업 발전 전략’ 등 자료발간 9건 등의 연구 성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대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경기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소비 확대를 위해 농업기술을 지속 개발․보급하고, 당면한 농업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