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이화형 기자 |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인구정책 연구모임’이 10일 안산시 인구감소 실태 점검과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충남 아산시의 아산시의회와 예산시 예산시장을 잇달아 찾아 관련 사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의원연구단체 소속 최찬규, 설호영, 최진호 의원과 의회사무국 입법지원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의원연구단체 일행은 이날 첫 방문지인 아산시의회에서 아산시청 여성복지과장과 인구정책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양 도시의 인구 현황을 비교하고 아산의 특색있는 인구정책을 파악했다.
회의에 따르면 아산시는 다양한 기업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 출산 양육에 관한 특색있는 정책 시행 등으로 최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다.
특히 다자녀 출산장려금 정책(첫째아 50만원 둘째아 100만원 셋째아부터는 5회 분할로 1000만원 지급)과 아빠 육아휴직장려금(월 30만원, 최대 6개월) 지원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점이 관심을 끌었다.
또 아산시는 최근 10년간 외국인 수도 120% 증가하면서 외국인이 도시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등 안산시와 인구구성도 비슷해 정주 여건 개선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컸다.
간담회를 마친 의원연구단체 일행은 이어서 최근 시설 리뉴얼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청년상인 육성의 성공 사례로 떠오른 예산시장을 방문, 상권 활성화를 통한 인구 유입 방안을 모색했다.
현장에서 의원들은 평일임에도 다수의 이용객들이 시장을 찾은 것을 확인하고 상권의 브랜드화 및 청년상인 육성이 인구 유입에 미치는 영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찬규 대표의원은 “이번 벤치마킹에서 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지혜로운 관련 정책으로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는 두 곳을 방문해 선진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며 “안산형 인구정책을 도출해 집행부에 건의하고 청년 상인 육성 정책 또한 연구 결과에 포함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장활동을 마무리한 인구정책 연구모임은 이달 말 ‘안산시 인구감소 실태 점검과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그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