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이화형 기자 |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이 2023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가운데 행감 지적사항의 후속조치로 최근 라오스의 ‘한국-라오스 인력개발원 한국어교육원 기숙사’에 대한 현장 실사를 다녀왔다.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김재국, 박은정 위원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안산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들과 한-라 인력개발원 한국어교육원 기숙사가 있는 라오스 비엔티안주를 방문, 기숙사 시설 점검과 운영실태를 파악하고 인력개발원 소장,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
한국어교육원 기숙사는 한국어를 배워 안산을 비롯한 한국 공단으로 취업하려는 라오스 청년들의 생활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의 요청에 따라 안산시가 공적개발원조사업비 5억원을 지원해 지난 2021년 12월 완공된 시설이다. 2층 10실로 100명 정도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으며, 화장실과 샤워실, 세탁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앞서 기획행정위원회는 제283회 제1차 정례회 중 3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재국 위원의 질의를 통해 시가 이 기숙사 준공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현장 실사를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기획행정위원회 김재국, 박은정 위원과 시 실사단은 이번 점검에서 기숙사 운영실태를 직접 파악함으로써 시의 공적개발원조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평가를 내림과 동시에 우호협력도시인 비엔티안주 및 라오스와의 국제 교류 다각화 방안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위원들은 “안산시의 지원으로 건립된 한국어교육원 기숙사가 원활히 운영돼 라오스 청년들의 희망과 양국 간 우호의 상징으로 남길 바란다”고 한목소리로 밝혔다.
한편,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6월 12일부터 20일까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총 106건의 시정 및 처리 요구사항을 결과보고서에 담아 시에 송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