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팍 이화형 기자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이 2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서는 의료·교육·문화 등 경기남북부 지역 주민들의 생활 격차로 인한 경기북부 도민의 생활편익 관점에서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오석규 의원은 이날 의정부시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의정부시 토론회’에서 “지금까지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연구 및 논의와는 다른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오 의원은 “그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주장하고 설득하는 일련의 내용을 살펴보면, 각종 중첩규제와 희생에 대한 보상 등의 행정·법률·제도의 영역에서 고민해왔다”라면서 “경기북부 도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과 생활편익의 관점에서 제안하는 내용을 경기도민과 공감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북부 동두천시, 가평군, 양주시에 응급의료기관이 없다는 점을 상기하며 “관내 응급으료기관이 있는 지역 대비 접근성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온다면 응급 의료 골든타임을 놓칠 확률을 생각해볼 수 있다”라며 경기북부의 의료 격차 해소에 대한 실태 조사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랜 기간 행정, 법률, 제도적 관점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연구가 많이 진행돼 왔다”면서 “이제 의료 격차뿐 아니라, 교육 격차, 가계소득의 차이로 인한 문화 향유의 격차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된 우리 주변의 생활 영역에서도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연구를 제안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확률을 높이려면, 경기북부 지역의 자족·자립 사회·경제의 가능성을 경기남부를 비롯한 대한민국 전국에 확신을 심어줄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경기북부가 가지고 있는 고유 자원과 잠재 성장 산업 분야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각종 지표 및 데이터 제시까지 구체적이고 깊이있는 연구가 필요하며, 이 과정이야 말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