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기도의회 유영일 의원, "정치는 희망을 만드는 일"

2025.10.18 11:22:04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 안양의 미래를 그릴 것"
"100억 예산 확보 넘어, 정치는 시민에게 '내일의 희망' 선물해야"
"유영일 도의원, "외면당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전국 최초 조례 성과"

 

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의회 유영일 의원에게 정치란, 우리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 뿌리내려야 하는 '현실'이다. 이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그는 오늘도 지역 현장을 발로 누비며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다.

 

서울특별시 정책보좌관으로서 정책의 흐름과 입안 과정을 익히고, 안양시 민원옴부즈만 전문조사관으로 활동하면서 유 의원의 이력은 늘 시민의 고충 해결과 궤를 같이 했다. 그는 다양한 현장에서 수많은 민원을 직접 해결하는 과정에서 '경청과 공감의 힘'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즉,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시민들은 문제 해결의 실마리와 함께 큰 위로와 감동을 받는다는 것이다. 외면당했던 목소리에 끝까지 귀 기울이고, 소외된 이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돕겠다는 확고한 ‘다짐’이야말로 유 의원을 지방 정치의 길로 이끈 가장 큰 동력이었다.

 

고향과 같은 끈끈한 '연고'가 없었음에도, 유영일 의원은 오직 '실천하는 약속'이라는 무기로 안양 시민들의 확고한 신뢰를 얻어냈다. 이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매 순간 초심을 붙잡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지역 주민과의 진솔한 소통을 의정활동의 가장 중요한 밑거름으로 삼는다.

 

유 의원의 하루는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시작되고, SNS를 통한 적극적인 소통으로 "정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시민들에게 직접 전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었다. 단지 민원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자신의 삶을 바꾸는 정치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실제로 유영일 의원의 의정활동은 허언이 아닌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로 구체화되고 있으며, 그 성과는 매우 뚜렷하다.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전국 최초의 조례 제정을 이끌어냈고,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하는 등 압도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처럼 정치의 힘으로 희망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내일이 기대되는 일상'을 선물하고 싶다는 유영일 의원의 진솔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직접 들어본다.

 

 

 

 

다음은 유영일 의원과 나눈 일문 일답이다. 

 

 

Q. 정치 입문 전 활동은 무엇이었습니까?

 

정계에 입문하기 전, 저는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의 삶과 정책을 밀접하게 다루는 경험을 쌓았습니다. 주요 경력으로는 서울특별시 정책보좌관을 역임하며 시정(市政)의 방향과 정책 입안 과정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서울특별시 태권도협회 상임이사로 활동했으며, 안양시 민원옴부즈만 전문조사관으로 일하며 현장의 복잡한 민원을 해결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외에도 가람법무사무소 고문을 역임했습니다.

 

학업적으로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시재생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입니다.

 

이는 단순한 법적 지식을 넘어,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의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Q.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서울시 정책보좌관을 역임하면서 국회 업무를 출입하고 다양한 정책 민원을 해결했으며, 이후 안양시 민원옴부즈만 전문조사관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고충민원을 처리했습니다.

 

이때 제가 공통적으로 깊이 느낀 것은, 민원인들께서 직접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크게 감동하고 계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드리지 못한 상황에서도, 단지 그분들의 말씀을 경청했다는 것만으로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현하셨습니다.

 

아무리 외쳐도 외면당한다고 느끼셨던 시민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제가 먼저 그분들을 찾아가 말씀을 들어드려야겠다는 생각, 그리고 그분들을 돕겠다는 확고한 다짐이 자연스럽게 저를 정치의 길로 이끈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정치인으로서의 원칙과 소신, 그리고 철학이 궁금합니다.

 

서울 토박이였던 제가 안양시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안양시 옴부즈만 전문조사관으로 일하면서부터입니다. 사실 아직도 지역 정치에서는 그 지역을 잘 아는 출신이 당선되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인식이 강해, 서울 출신인 제가 안양 도의원으로 출마했을 때 많은 분들이 승산 없는 선거라고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저는 한 가지를 결심했습니다. 안양에 아무런 연고가 없던 저를 도의원으로 뽑아주신다면, 그것은 오로지 제가 지역 주민들께 드린 '약속' 하나 때문에 저를 선택하신 것임을 명심하고, 그 약속을 믿고 선택해 주신 분들이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저의 정치 철학은 바로 '초심 불망(初心不忘)'입니다. 무슨 일이든 시작하고자 결심했던 그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진심을 다해 노력하여, 도민들께서 저에게 주셨던 신뢰와 믿음을 잃지 않는 정치를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한 실천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지역 주민들께서 느끼는 불편함과 애로사항은 무조건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둘째, 한번 만났던 분들은 반드시 기억하자는 원칙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남은 임기 동안 이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주민과 도민들께 드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실질적인 정책을 고민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매일 새기고 있습니다.

 

요즘은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로 하루의 일과가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주민들과 만나는 자리를 만들고, SNS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소통합니다. 저의 정치와 의정활동의 가장 큰 밑거름은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이라고 믿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치를 시작하고 보니 많은 분들이 정치에 무관심합니다. 저는 이것이 새로운 정치인을 뽑아도 실질적인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도민들에게 '정치가 경기도를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도민들께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해준 의원으로 기억되도록 하겠습니다.

 

 

 

Q. 경기도의원으로서의 주요 성과는 무엇입니까?

 

저는 경기도의회 전반기에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과 국민의힘 총괄수석을 맡았고, 후반기에는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국민의힘 정무수석 및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도정과 의정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저의 지역구는 평촌신도시를 포함하는 안양 제5선거구(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입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제안했던 공약은 "1기 신도시 평촌의 재건축·리모델링을 통한 주거 수준 향상"이었습니다.

 

의정활동 초기에는 지역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행복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소규모 사업 발굴에 집중했습니다. 부족한 주차장 확충을 위해 갈산어린이공원 내 지하공간 주차장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안양 자유공원 내 론볼경기장 환경개선사업 등을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 확보를 통해 지원했습니다.

 

특히, 30년이 경과하여 시설 노후화와 이용객 감소 문제가 심각했던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의 현대화 사업을 공론화했습니다. 시장상인회 분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토론회를 개최한 결과, 특조금을 확보하여 악취 저감 및 환경개선 사업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2년부터 현재까지 100억 원이 넘는 특별조정교부금 및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반영해 왔습니다.

 

주요 입법 활동으로는 「경기도 주택임차인 전세피해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전국 최초로 가구당 100만 원의 긴급생계비와 150만 원 범위의 이사비를 지원하는 실질적인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지역구 숙원사업인 재정비를 위해 「경기도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안전진단 비용 등을 지원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돕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경기도 지역사회 계속거주를 위한 도시공간 조성 지원 조례」, 「경기도교육청 학생수영장 이용 활성화 지원 조례」, 「경기도 전세사기 예방 및 안전전세 관리단 운영 조례」, 「경기도 고쳐쓰는 수리 문화 확산 지원 조례」 등 다수의 조례를 대표 발의하여 도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 해결에 앞장섰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당초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꼼꼼하게 챙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안양을 지역구로 둔 도의원으로서 바라보는 안양의 미래 비전은 무엇입니까?

 

안양은 평촌신도시와 함께 오래전에 조성된 원도심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현재 원도심 지역은 기반 시설이 열악하고 주택이 노후되어 쇠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평촌신도시 조성의 영향으로 안양일번가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 상권이 크게 위축되었지만, 안양일번가는 여전히 안양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안양의 미래 비전은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 발전 및 상생'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원도심 지역의 역사, 문화 등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노후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계획적 관리가 매우 필요합니다. 신도시와 구도심 간의 지역 격차를 완화하고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추진이 핵심입니다.

 

특히, 구도심이 가진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잘 발굴하고 연계한다면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으로서 각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AI 시대를 대비하면서도, 재래시장의 맛깔남을 그리워하는 우리 세대의 다양한 요구와 마음을 잘 읽어내는 섬세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안양은 이러한 과거와 미래, 구도심과 신도시를 아우를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갖춘 곳이라고 확신합니다.

 

 

 

Q. 남은 임기와 그 이후의 향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내년이면 제11대 경기도의회 도의원으로서의 임기가 마무리됩니다. 남은 기간 동안 저는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정치를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이는 새로운 정치인을 뽑아도 실질적인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도민들에게 '정치가 나의 주변과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반드시 드리고 싶습니다.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해준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으며, 올바른 정치를 통해 하루의 시작이 설레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일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정치적 목표를 단정 지어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더 큰 곳에서 더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가장 큰 목표는 지역 현안을 열심히 챙기고 잘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특히 1기 신도시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실 것입니다.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그 '반의 우려'를 '기대와 확신'으로 가득 채워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정치는 결국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유영일 의원의 행보는 '경청을 정책과 제도로 완성시키는 과정'이야말로 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관심으로, 불신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한 유 의원의 노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남은 임기 동안, 그리고 앞으로의 정치 여정 속에서 그가 만들어갈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그의 발걸음이 더 나은 경기도, 더 살기 좋은 안양을 만드는 굳건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

 

배상미 기자 jiso03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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