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전통시장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2025년 경기도 전통시장 특화상품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13일, 2차 선정지인 수원 구매탄시장과 남양주 장현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각 상권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경상원은 지난 5월 1차 공모로 4개 시장을 선정한 데 이어, 이번 2차 공모로 수원 구매탄시장과 남양주 장현 전통시장 2곳을 추가 선정했다. 선정된 시장에는 각각 1억 원(도비 100%)이 투입돼 신규 상품 개발 및 기존 상품 활성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수원 구매탄시장은 지역의 대표 콘텐츠인 수원 왕갈비를 활용한 먹거리 3종을 개발할 계획이며, 남양주 장현 전통시장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저염·저당 건강 떡 4종을 선보이며 시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원 김민철 원장은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위한 핵심은 상권별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의 잠재력을 깨우고 새로운 소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이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의 특색과 문화를 담은 고유한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