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휴식 넘어 문화·경제 중심지로!" 수원시, 여가 패러다임 전환 선언

2025.08.06 13:30:58

- '여가 도시 수원'의 새로운 시작: 공원 이용 활성화 10대 사업 추진

 

뉴스팍 배상미 기자 | 수원시가 공원을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문화를 즐기고 경제 활동까지 할 수 있는 '체류형 여가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정책 전환을 발표했다. 시는 '공원 여가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2029년까지 총 108억 원을 투자해 공원 이용을 활성화하는 3대 전략과 10대 실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재군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공원녹지 정책 대전환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원 여가 도시 수원'을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정책은 지난달 관련 조례를 개정해 공원 내 일부 상행위를 허용하고, 전담 부서인 공원여가팀을 신설하는 등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쳐 발표된 것으로, 시민들의 삶에 공원을 더 깊숙이 연결하려는 수원시의 의지가 담겨 있다.

 

 

▶ 핵심 4대 사업으로 공원 이용 활성화 박차

 

수원시가 밝힌 10대 사업 중 특히 주목받는 4가지 핵심 사업은 다음과 같다.

 

새빛공원 페스티벌 운영: 대표적인 공원을 순회하며 한 달 동안 축제 같은 일상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9월에는 광교호수공원에서 재즈 페스티벌을 포함한 2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시범 운영되며, 내년부터는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수원시를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수원팔색길 걷기 문화행사: 도심 곳곳을 연결하는 총 147.8km의 수원팔색길을 중심으로 단순한 걷기 대회를 넘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더한 복합 문화 행사로 열린다. 2026년부터 연 4회 개최될 예정이며, ESG 경영과 연계해 기업 참여도 유도할 방침이다.

 

공원 내 공공카페 조성 및 푸드트럭 운영: 공원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공카페를 6개소에 조성하고 푸드트럭 10개소를 도입한다. 이목지구, 당수지구의 무상 귀속 공원 3곳에는 공공카페를 설치하고, 접근성이 높은 광교호수공원, 효원공원, 노송공원 등 3곳은 민간 투자 유치 방식을 검토할 계획이다.

 

공원 여가 플랫폼 구축: 공원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 프로그램, 체험, 축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다. 2026년 상반기 개설을 목표로 하며, 공원 이용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 공원을 문화와 경제의 중심지로

 

수원시는 이 밖에도 상권 연계형 프로그램 운영, 텃밭 팜파티 운영, 피크닉 공원 도입, 공원 투어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공원을 시민의 여가 생활과 경제 활성화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재군 소장은 "공원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와 경제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며 "현재 연간 100만 명 수준인 공원 프로그램 이용자를 2029년까지 230만 명까지 늘려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배상미 기자 jiso03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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