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폴란드, 반도체·테크노밸리 손잡는다… 고영인 경제부지사, 폴란드 부총리 면담

2025.07.02 10:30:07

고영인 경제부지사, 폴란드 부총리 겸 디지털부 장관 만나 반도체, 첨단산업 테크노밸리 등 산업 협력 논의

 

뉴스팍 배상미 기자 |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크시슈토프 가프코프스키(Krzysztof Gawkowski) 폴란드 부총리 겸 디지털부 장관을 만나 반도체, 테크노밸리 조성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 지역 간 협력과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지난 1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크시슈토프 가프코프스키 폴란드 부총리 겸 디지털부 장관을 접견하고 “폴란드는 전통적인 제조업 강국에서 첨단산업의 신흥 리더로 도약하고 있으며, 경기도와는 제조업과 첨단산업의 양측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로서의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다”며 “양 지역의 강점을 연계해 미래 먹거리산업 기업 간 협력을 적극 모색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프코프스키 부총리는 “양 지역 반도체 클러스터 간 협업 제안이 실무적으로 진전되고 있으며, 반도체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양 지역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가프코프스키 부총리는 또한 판교테크노밸리를 특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폴란드 내 테크노밸리 3개소를 조성하고 있는데, 그중 1곳에 대해 한국과 협력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오는 10월 폴란드 바르샤바에 경기도비즈니스센터(GBC)가 개소한다. 테크노밸리 조성 협력을 위해 바르샤바 GBC를 찾아주시면 경기도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면담에는 아르투르 그라지우크 주한 폴란드 대사대리 및 콘라드 고워타 폴란드 국유재산부 차관을 비롯한 폴란드 대표단도 동석해 경기도와 폴란드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특히 반도체, 스타트업, 정보통신기술(ICT), 방산 등 미래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양 지역 기업·정부 협력 방안 발굴에 의견을 모았다.

 

폴란드는 유럽 내 최대 배터리셀 생산국으로, LG에너지솔루션 및 현대·기아차 등 한국 기업이 유럽 내 주요 거점으로 삼아 배터리, 자동차 부품 등을 활발히 생산하는 한국의 주요한 산업 파트너다. 최근 대규모 방산 계약이 이뤄지는 등 협력이 다각화되고 있다.

 

경기도는 폴란드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및 스타트업, 정보통신기술(ICT)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배상미 기자 jiso0319@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팍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법인명 : 뉴스팍 | 대표전화 : 0507-1442-1338 | 팩스 : 0504-294-1323 | <수원본사>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장다리로 179, 309호 오피스밸리 내 52호 (인계동, 현대콤비타운) <화성본사> 경기 화성시 효행로 1338-44 <안양본사>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421-13 제호 : 뉴스팍 | 등록번호 : 경기 아 52424 | 발행일 : 2019-04-03 | 등록일 : 2019-03-19 | 발행·편집인 : 배상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화형 뉴스팍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뉴스팍. All rights reserved.